한 사람과의 정말 짧은 인연이 있었는데요.

모르겠어요. 살면서 그런 사람은 처음 본 것 같았어요.

그냥 처음 봤을때 가슴이 쿵쿵 뛰면서 이 사람은 정말 나랑 잘 맞을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정말 저에겐 큰 독으로 다가왔어요.

너무 맘에 들다보니 큰 부담을 주게 되었고 사이는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미성숙하다고들 하던데...모르겠어요.


정말 미성숙한건지. 아니면...


연락처도 있고 정말 연락하고 싶다면야 연락할 수 있겠지만, 이미 거부 의사를 표시한 사람에게 더 이상 연락하는건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짓이며 폭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난 반년간 잊으려고 하며 정말 매일마다 후회하며 지냈답니다.


그런데 유독, 정말 유독 지독하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차라리 죽는게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잊혀지지 않아요.

그냥 생각하면 눈물이 펑펑나요.

웃고 있다가도 그 사람 생각나면 그냥 울어요.

정말 미친게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그렇게 짧은 인연인 사람이 꿈에 세번이나 나타날 수 있는지.

사람 사에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지독하게 생각이 나는걸까요?


너무 슬퍼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듀게말고는 다른데는 못 적겠더라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55
123216 일베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 (매우 혐오스러운 사진이니 사전 경고) [45] Warlord 2013.05.15 6166
123215 [PG-13] 개인적으로 가장 이쁜 몸.jpg [17] 김갑환 2013.10.06 6166
123214 진짜사나이 해군편 잡담+유희열 [17] 자본주의의돼지 2013.10.21 6164
123213 프랑스 간략 여행기 - 남프랑스(프로방스 & 코트다쥐르) + 파리 [16] 전기양 2012.10.06 6164
123212 인간극장 감자총각 [21] callas 2011.07.15 6164
123211 아버지의 무서운 집념. [38] 말린해삼 2011.02.09 6164
123210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자위부터 피임약 먹고 하도록 교육해야 한다니까요... [21] 스밀라의雪에대한감각™ 2011.04.24 6163
123209 최고은 작가의 쪽지 전문이 공개 되었군요. [16] bogota 2011.02.11 6163
123208 [성격검사]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6] underground 2019.07.07 6162
123207 엘렌 페이지 10살 때 [12] magnolia 2010.10.30 6162
123206 여성이 열등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56] 2015.04.25 6160
123205 로저 이버트의 요리책이 곧 나옵니다. [5] 조성용 2010.07.03 6160
123204 창원시 이름을 박정희시티로 바꾸겠습니다! [6] 달빛처럼 2016.03.15 6159
123203 Shena Ringo 님의 글입니다. [35] DJUNA 2011.01.28 6159
123202 "가정"이란 과목이름을 영어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10] 카블 2011.01.12 6159
123201 단지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39] 2011.02.24 6158
123200 요즘 유행하는 개그소재 [17] 메피스토 2013.04.12 6157
123199 성폭행 피해女 끝내 자살, '가해자와 결혼강요 [12] amenic 2012.12.29 6157
123198 책 스캔하기 [15] nyxity 2010.09.03 6156
123197 요리 아이돌 맹쉐프의 요리 [34] 사과식초 2015.05.28 61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