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14:53
연말에 하나 지르려고 둘러보던 중에 베르디 오페라 블루레이 박스셋이 있더군요.
http://www.yes24.com/24/Goods/66995257
당연하지만, '한국, 남자'로부터 촉발된 예스24로부터의 한남들의 엑소더스와 관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항상 예스24의 박스셋은 유혹적이었는데,
'한국, 남자' 덕분에 예스24를 다시 한번 둘러보다가 발견하게 된 것일 뿐이예요.
원래는 알라딘을 주로 이용했답니다.
듀게의 힘을 빌리고 싶은 건,
이 오페라 블루레이 박스셋이 충분히 괜찮은 화질과 음질을 제공해주는가에 대한 평을 얻는 것입니다.
설명을 보면 대부분 2000년대 후반에 파르마 레조 극장의 공연 실황을 찍은 것인데요,
최소한 유튜브보다는 좋아야겠죠?
이 박스셋 플레이 해보신 듀게인 계시면 의견 부탁드려요.
2018.12.04 15:16
2018.12.04 15:19
뭐 제가 27장을 다 듣겠다는 건 아니구요. 워낙 가격이 착해서 ... 10장만 들어도 남는 거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8.12.05 11:37
2018.12.05 13:28
메디치 TV랑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라는 대안이 있었군요. ^^
하지만 블루레이를 사게 된다면,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살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는데 갈등되네요.
가장 좋은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말도 있던데 말이죠.
2018.12.05 15:46
2018.12.05 16:04
그런 면도 있겠군요.
하지만, 아이한테는 구시대의 매체들을 경험하게 해주려고 종이책도 계속 사고 있고 CD도 사고 있어서,
그런 관점에서는 블루레이를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정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더 걸리겠군요.
베르디의 열렬한 팬이라도 전곡 오페라 실황은 지루하지 않을까요? 트라비아타나 아이다 같은 공연은 가수의 역량이나 연출에 따라 여러 다른 버전으로 봐도 재미있겠지만, 이름만 들어본 아틸라나 스티펠리오같은 오페라를 실황으로 보는 건 좀 그렇지 않을가 싶은데요....(제가 예전에 바그너 탄생 200주년이라고 니벨룽의 반지 전곡을 cd로 사놓고 다 듣는데만 몇년이 걸려서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