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lls는 '킬즈'라고 번역해 놓고 왜 Ends는 '엔드'일까요. 어쨌든 작년 영화이고 런닝타임은 1시간 51분입니다.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 이긴 한데 당연히 어쩔 수 없이 전편들에 대한 스포일러는 그냥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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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을 이 포스터!!! 는 결국 대 팬덤 사기극으로 밝혀지고야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 2018에 나온 삼부작 첫편과 2021에 나온 속편은 극중 시간상 그냥 이어지는 이야기였는데, 그 1년 뒤에 나온 이 영화는 4년이 흐른 걸로 갑니다. 어쨌든 극중 시간과 현실 시간은 이렇게 일치가 되었구요. 전편의 생존자인 로리와 손녀 앨리슨은 한 집에서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어요. 마이클 마이어스는 전편 마지막 장면 후 실종된 모양이지만 지난 4년 동안은 잠잠했고, 로리는 이제 정신적으로 마이클 마이어스를 극복하겠다며 일부러 밝고 당당하게 평범한 동네 주민으로 살아 보려 노력... 하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이들을 마이클 마이어스와 연결지어 기억하고. 심지어 '니가 괜히 살인마 도발하는 바람에 우리가 피봤다고!'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네요. 헐.


 그런데 도입부는 쌩뚱맞게 새로운 주인공을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1년 전 할로윈 밤에 한 당돌하고 싸가지 없는 어린이가 자기 베이비시터를 정말 악독하게 놀려먹다가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있었고. 다행히도 법과 정의가 살아 있어서 무죄로 풀려 나온 베이비시터 '코리'가 주역 비슷하게 등장해요. 근데 이 분은 당연히 무죄임에도 주민들의 싸늘한 시선 때문에 힘들게 살고 있는데. 어쩌다 이 분이 앨리슨과 로맨스 무드를 타기 시작하고, 아니나 다를까 그와 동시에 선을 넘은 괴롭힘으로 인해 흑화 테크를 타게 됨과 동시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우리 마이어스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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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장 45년간, 열 세편의 영화를 쏟아내며 이어 온 호러계의 수퍼 스타 마이클 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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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 맞서는 호러퀸 오브 더 호어퀸 제이미 리 커티스!!!)



 - 전편 '할로윈 킬즈'가 그 악평에도 불구하고 전전편의 성공 덕에 꽤 돈을 벌어다 줬다나봐요. 그래서 이렇게 삼부작 완결도 보게 되었고, 또 감독님도 진작부터 구상해놨다던 스토리를 그대로 변경 없이 밀어 붙였나 봅니다. 왜냐면 이번에도 다시 나름 철학적인 이야기를 시도하고 있거든요. 전편이 악의 전이를 다뤘다면 이번엔 악의 탄생을 다룹니다. 그러니까 참으로 순진하고 선량하던 한 젊은이가 사람들의 편견과 악의 때문에 마이클 마이어스 Mk. II 같은 게 되는 전개가 기둥 줄거리를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이게 이 '삼부작의 완결편'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시리즈의 간판이자 수퍼스타 마이클 마이어스를 병풍으로 밀어 놓고 쌩뚱맞은 뉴비를 중심에 세운 거죠. 이런 전개에선 당연히 로리도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뭐 결국 마이클 마이어스가 나오긴 나오고 로리와 함께 클라이막스와 마무리를 장식하긴 해요. 하지만 나오는데 대략 30여분이 걸리고 행동을 개시하는 덴 한 시간이 걸리고 또 드디어 중심에 서는 그 순간엔 이미 엔딩 직전입니다. 외전도 아니고 '시리즈 완결편'이라는 게 핵심인 영화인데 이게 무슨... 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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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주인공이? ㅋㅋㅋㅋㅋ 아니 걍 도입부 담당 흘러가는 캐릭터였는 줄 알았는데요. ㅋㅋ)



 - 그에 덧붙여서 또 한 가지 문제가, 그나마 어떻게든 등장은 하는 요 마이어스님의 간지가 심히 땅바닥에 처박힌다는 겁니다. 아니 뭐 말도 못하고 지능은 얼마나 되는지도 의심스러운 복면 연쇄 살인마 할배가 짱 멋지고 이런 걸 바라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어쨌거나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인데 처우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여서요. 전편에선 시리즈 역대 최강의 전투력을 부여해 놓고 오만 폼을 다 잡게 하더니만 바로 다음 편에서 이렇게 지하로 처박아 버리니 그 낙차 때문에라도 위화감이 쩔 수밖에 없었던... ㅋㅋ 스포일러성이라 언급은 못 하겠지만 정말 이 캐릭터가 애잔해 보일 지경인 장면도 몇몇 있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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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삼부작을 보면 이 마스크가 뭔가 마이어스 파워의 근원 아닌가 싶은 식의 연출이 종종 나옵니다. 수퍼 히어로인가요.)



 -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는. 그냥 이야기가 어색해요. 그러니까 로리와 손녀 이야기, 코리 이야기, 마이어스 이야기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가 얽혀 돌아가는 구조인데 이게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마이어스와 로리가 영화 끝날 때 쯤에야 간신히 처음으로 마주쳐요! 이 둘의 대결이 마무리되는 이야기인데 이 둘이 만나는 건 마지막이고, 하는 일은 그냥 쌈박질 한 번으로 끝이란 말이죠.


 그래서 다 보고 나면 코리 이야기를 한 시간 반 동안 관람한 다음에 보너스로 이어지는 로리 vs 마이어스 최종 결전 영상을 추가로 본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냥 다른 영화로 분리되었어야할 두 가지 이야기가 어색하게 한 편에 욱여 넣어져 있는 느낌인데, 코리의 이야기는 '아 이런 걸 왜 보여주는데!'라는 기분 때문에 더 별로로 느껴지고, 로리의 이야기는 '아 왜 분량이 이것 뿐인데!'라는 생각 때문에 짜증이 나고. 결국 두 이야기가 시너지는 커녕 서로를 잡아 먹습니다. 그래서 두 배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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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름지기 흑화 캐릭터라면 안경을 벗어야 제맛이죠. 공식에 충실하긴 합니다만 그냥 별로 매력도 재미도 없으신...)



 - 그래도 미덕이라는 걸 찾아보자면요.

 어쨌든 '할로윈 킬즈'에서 꺼내든 주제를 완결편까지 쭉 이어가며 마무리짓는 그 의지는 높이 살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그런 주제 의식이 전편에서 자연스레 이어지며 이 영화로 마무리 되는 느낌이 들긴 해요. 근데 기왕 하는 거 좀 재밌게 하시지 그랬어요.

 또 로리의 이야기는 이걸로 확실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정확히는 로리와 마이어스의 이야기가 모두 마무리되는데, 앞서 적었듯이 마이어스는 이 영화에서 넘나 찬밥이라 그냥 로리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는 느낌이라서. ㅋㅋㅋ 그리고 그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어요. 아니, 그 앞의 한 시간 반이 문제지 마무리 자체는 좋았습니다.

 에... 그냥 이 정도네요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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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달라고 찾아 온 전도 유망한 젊은이를 '니 마음 속엔 어둠과 두려움이 너무 많아!'라며 외면하는 마이어스 마스터님...)



 - 어째 글을 적다 보니 같은 영화 이야기를 이틀째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무리 모드로.

 "서태지 콘서트를 보러 갔더니 오프닝 밴드가 열 곡 공연한 후에 서태지는 세 곡 부르고 갔어요." 같은 느낌의 영화였어요. 오프닝 밴드가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서태지를 대신할 정도까진 아니었고요. 또 애초에 보러간 게 그 밴드가 아니었잖아요? ㅋㅋ 새로운 이야기도 좋고 다 좋지만 제이미 리 커티스가 나오는 정통 할로윈 시리즈를 완전히 마무리 짓는다는 큰 의미가 있는 작품에서 감독님하가 왜 이러고 있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 가운데 이야기 자체도 그다지...

 전편은 그래도 슬래셔 팬들이라면 흡족해할만한 살생 장면들이라도 듬뿍이었는데 이번엔 그 역시 별로입니다. 마지막 20분만 봐도 되는 영화가 아닌가 싶었던.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보긴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전적으로 마무리 장면 하나 때문이었네요. 정말 제목값은 확실히 합니다. 아주 완벽하게 뭐 더 이상 여지를 남길 수가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끝이 나요. 그것 하나는 칭찬해주겠습니다. 소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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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삼부작의 숨은 승리자 윌 패튼씨. 마치 원작에도 나온 척 하면서 세 편 내내 얼굴을 비추는데 성공하셨습니다. ㅋㅋ)




 + 그래서 완결 기념으로 요 삼부작에 대해 종합적으로 짧게 언급을 해 보자면요.

 오리지널 할로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B급 호러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별미 삼아 한 번 볼만 합니다. 바로 어제 글에서 '1편 한 번 더 봐라'는 소릴 하긴 했지만 뭐 말이 그렇지 신작이란 게 나왔는데 안 볼 순 없잖아요. ㅋㅋ 그리고 완성도가 그렇게 헬인 것도 아닙니다. 1편은 그냥 준수하고 2편은 방향이 괴상하지만 많이 나쁘진 않았고 3편은 방향도 괴상하고 많이 나쁘지만 '완전한 마무리' 하나로 의미가 충분하구요.

 다만 원래부터 할로윈 시리즈에 별 관심이 없던 분이라면 역시... 그냥 원조 1편을 보시는 쪽을 추천할 수밖에요.



 ++ 또 다른 속편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아마 그건 힘들 겁니다. 정말로 완전히 끝장을 내버리거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로윈' 간판을 단 새로운 영화는 당연히 나오겠죠. 보니깐 이 '할로윈 엔드'도 돈을 좀 벌었더라구요? ㅋㅋㅋ

 아마 한참 후에 아예 리부트로 나오든가 하지 않을까 싶은데. 뭐 누가 알겠습니까. 데뷔 기회를 노리던 새로운 호러 신동이 기회 꽉 잡고 새로운 걸작을 만들 수도 있는 거고. 설사 망작이라 한들 또 나오면 보지 않겠습니까. ㅋㅋ



 +++ 위에서 끝까지 하고 싶은 얘기 밀고 나간 감독님의 뚝심 어쩌고 했지만, 사실 이 '할로윈 엔드'의 경우엔 좀 의아한 구석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떡밥처럼 보이다가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게 몇 개 눈에 띄어요. 대표적으로 마을 통신탑(?)이라든가... 아마 각본을 쓰다가 많이 고치지 않았나 싶고. 그래서 이야기가 이렇게 애매해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 그래서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동네 양아치들에게 괴롭힘 당하던 코리는 어쩌다 마주친 로리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고 모처럼 힘을 내서 한 번 맞서보지만, 돌아온 보답은 굴다리 아래로 투척, 방치 당하는 비극 뿐이었습니다. 거기서 기절해있는 코리를 4년만에 나타난 마이어스가 그 옆 하수도로 끌고 들어가고. 거기에서 마이어스와의 다정한 눈빛 교환을 통해 흑화 코리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 불쌍한 젊은이. 마을 사람들에 대한 증오에 가득차서 '그냥 다 불태워 버릴 테다!'라는 마음을 숨기고 로리 손녀 앨리슨과 데이트를 하며 자기 편으로 넘어오라고 슬슬 꼬시죠. 그 과정에서 자신와 앨리슨을 괴롭히던 마을 주민들을 남 몰래 하나씩 난도질 살해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 현장에 우리 마이어스씨는 조수(...)처럼 함께합니다.


 그러다 며칠 후에 다시 코리를 마주친 로리는 코리의 눈빛에서 익숙한 그 남자의 향기를 느끼고, 손녀에게 당장 헤어지라고 호통을 치지만 어디 요즘 애들이 어른 말을 듣나요. 오히려 코리와 둘이 야반도주 하기로 약속을 하는데. 그냥 떠나기 아쉬웠던 코리는 마지막으로 자기를 가장 괴롭히던 인간들, 마을 양아치들과 자기 엄마(...)를 죽이고 마지막 타겟으로 로리의 집에 쳐들어가요. 감히 내 연애를 방해해!!?


 그때 말 안 듣고 뛰쳐 나간 손녀 때문에 좌절해서 곧 자살할 것처럼 폼을 잡으며 911에 셀프 자살 신고까지 한 로리는 손에 총을 쥐고 분위기를 잡다가...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하며 '내가 자살할 줄 알았냐 이것아!!' 라고 외치며 방에서 뛰쳐나가 몰래 집에 숨어들어온 코리를 손쉽게 제압합니다만. 숨통을 끊지 않고 '내가 널 좀 도와주면 안 되겠니?'라고 설득하려들자 코리 녀석은 갑자기 으헤헤 웃으며 '내가 앨리슨을 못 가진다면 너도 못 갖게 하겠어!' 라며 칼로 자기 목을 찔러 자살합니다? ㅋㅋㅋ 이게 뭐야? 하는데 그 칼을 로리가 뽑아들자마자 앨리슨이 집에 들어와서 그 광경을 목격하고는 '우왕 할매가 내 남자 친구를 죽였어!!' 라며 뛰쳐 나가 버리구요. (코리에겐 예지력이 있었나봅니다!!) 로리가 넘나 짜증나서 진짜 자살이라도 해야 하나... 하는 순간에 마이클 마이어스가 들이닥쳐 최후의 싸움을 벌입니다. 마이어스가 사람 하나 살렸네요.


 왠지 모르게 (4년간 공백기 후로 파워가 예전 같지 않다는 연출이 앞부분에 조금 나오긴 했습니다) 왕창 파워 다운된 마이어스를 상대로 한참을 잘 싸우던 로리가 결국엔 힘이 달려 패배하려는 순간에 당연히 칼타이밍으로 컴백한 앨리슨이 힘을 보태구요. 둘은 마이어스를 식탁 위에 손, 발을 칼로 쾅쾅 꽂아서 고정시킨 후 손목 동맥도 자르고, 목도 긋고 해서 피를 콸콸 흘려 사망하게 만듭니다. 쏘롱, 페어웰.


 그리고 이렇게 일이 다 끝나고 나서야 출동한 경찰들(셀프 신고한지 20분은 지났는데, 역시 이 마을 치안 수준이란...) 앞에서 로리는 '아, 이거 그냥 처리하면 안 되구요' 라며 자동차 위에 마이어스의 시체를 싣고 코리가 일하던 자동차 폐차장으로 가요. 아주 천천히 퍼레이드를 하며 가서 마을 주민들을 우루루 몰고 가는 건 덤이고. 그렇게 온 마을 사람들과 경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로리가 폐차 기계에 마이클 마이어스를 올리고, 앨리슨이 작동 버튼을 누르면서 우리의 정든 벗 마이어스씨는 와그작와그작 영구 리타이어하십니다.


 그 담엔 뭐. 시간 조금 후의 일상이 짧게 나와요. 그냥 앨리슨은 사회 적응해서 잘 살고 있다는 식으로 휙 지나가고. 로리는 그동안 끈질기게 러브 라인으로 엮어대던 프랭크 경관 아저씨의 들이댐을 드디어 받아들이고 헤헤 밝게 웃으며 끝. 혹시나 확인해봤지만 끝날 때까지 쿠키고 뭐고 없는 깔끔한 엔딩입니다. 끄읕~ 제이미 리 커티스 할머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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