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02.jpg


[에어]

 벤 애플렉의 최근 감독 작품인 [에어]는 나이키 사가 어떻게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계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결말은 다들 알고 계시지만, 이야기와 캐릭터를 부지런하고 효율적으로 돌려가니 상영 시간은 술술 흘러갔고, 출연배우들의 합도 근사한 편입니다. 애플렉은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아르고] 이후 감독으로서 부진했었는데, 이번 영화로 본인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1/2)



johnwickchapter0401.jpg


[존 윅 4]

 [존 윅 4]는 전편의 이야기를 계속 끌고 가서 결국 끝까지 도달합니다. 상영 시간이 3시간 가까이 되니 처음엔 버겁게 느껴지긴 하지만, 전편들을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부단하게 하면서 온갖 액션 장면들을 계속 제공하니 저도 결국 항복했습니다. 언젠가 시리즈를 한 번 정주행 해볼까 합니다. (***1/2)




rebound03.jpg


[리바운드]

 장항준의 [리바운드]는 실화 소재 농구 영화입니다. 이 정도만 말씀드려도 어떤 영화가 나올지 대충 짐작이 가실 텐데, 영화는 익숙한 장르 클리셰들을 성실하게 다루면서 나름대로 점수를 따냅니다. 별 새로울 건 없지만, 할 일 다 한 편입니다.  (***)




thetalentsho04.jpg


[장기자랑]

 다큐멘터리 영화 [장기자랑]의 주인공들은 세월호 사건 때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의 어머니들입니다. 이들이 만든 한 극단의 발랄한 공연을 중점으로 다큐멘터리는 애틋한 순간들을 자아내는데, 굳이 강조 안 해도 그 사건을 계속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나 빨리 잊어버리는 우리 사회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지요. (***)




ileavehome02.jpg


[오늘 출가합니다]

 [오늘 출가합니다]는 무난한 로드 무비 영화였는데, 전 딱히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로드 무비로서 좋은 풍경들 간간이 제공해주지만, 두 찌질이 주인공들에게 전 그다지 잘 몰입할 수 없었거든요.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추천하기가 좀 망설여집니다. (**1/2)



inwater02.jpg


[물위에서]

 모 블로거 평

“In conclusion, “In Water” is the worst film in Hong’s long and consistent career, and I feel rather sorry for whoever will work on its Blu-ray or DVD edition, if that is actually planned later. No matter how much those technicians will try, their efforts will be impeded by Hong’s misguided visual approach in one way or another, and I think they will be a lot happier with working on my anoscopy video shot in 2009. Believe me, my anoscopy looks sharper and more detailed besides being in focus as required, and I assure you that this will be much more entertaining than “In Water”.” (*1/2)




archaeologyoflove04.jpg


[사랑의 고고학]

 [사랑의 고고학]의 러닝타임은 2시간 반이 훌쩍 넘었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한 나쁜 연애 관계 이후에 다시 일어서려는 주인공의 심적 상태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나가는 것을 보다 보니, 저의 최근 과거 연애 문제가 간간이 생각나서 심란하기 그지없었거든요 (특히 과거 회상 장면 몇몇은 정말 섬뜩했어요). 팍팍한 기분이 자주 들지만, 동시에 몰입이 팍팍 되지 않을 수가 없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1/2)




onthesandhouse01.jpg


[흐르다]

 [흐르다]를 보는 동안 슬슬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고 있을 때 가족 사정으로 발목 잡히게 되는데, 상황이 가면 갈수록 암담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든요.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담담한 가운데 [사랑의 고고학] 못지않은 고구마 영화이지만, 이설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성실한 연기 등 여러 장점들이 있으니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5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158
123320 [무두절에 바낭] 족구는 개발, 결론은 성격, [4] 가라 2010.07.15 2456
123319 성폭행 혐의 유진박 전 매니저 항소심 무죄 [6] Wolverine 2010.07.15 6993
123318 독서 취향의 한계 ㅠㅠ [8] DH 2010.07.15 5668
123317 책 정리 [1] 범벅 2010.07.15 2252
123316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젠 대체품을 찾아야 하나요? [7] wadi 2010.07.15 2567
123315 [질문] 광화문 근처 여자사람과의 식사 장소 추천은??? [15] starsailor 2010.07.15 4523
123314 앵두 vs. 고양이 저금통 -gloo님과 Aem님 글과 관련있음^^ [13] Luna 2010.07.15 2626
123313 호신용 스프레이와 경보기 샀어요;; [15] khm220 2010.07.15 4679
123312 저도 묻어가는 크록스 질문.. [18] 들판의 별 2010.07.15 4257
123311 문자 몇자까지 보내보셨어요 [12] 가끔영화 2010.07.15 5450
123310 인셉션 용산 아이맥스 예매 오픈했습니다. [9] 필수요소 2010.07.15 3804
123309 [퍼옴] 말이 사람을 죽일수 있다.. [12] Apfel 2010.07.15 4418
123308 고양이어부바 [9] 로즈마리 2010.07.15 4194
123307 놀러와 보헤미안 편에서 이상은씨..... [36] 29일 2010.07.15 7513
123306 며칠 전 자두씨를 삼켰어요. [14] 스팀밀크 2010.07.15 17104
123305 국군과학화훈련단(KCTC)이 사상 최초로 전투에서 졌군요. [10] 01410 2010.07.15 5993
123304 GMF 예매했어요 ^-^ [17] 형도. 2010.07.15 3075
123303 그린피스 선정 환경친화 기업 순위 [10] wadi 2010.07.15 5384
123302 김수로, 황정음, 지연의 공포놀이 셀카 [7] DJUNA 2010.07.15 5077
123301 [아저씨]의 소미 캐릭터 동영상 [1] DJUNA 2010.07.15 22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