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소개받고 싶어요.

장르불문!
저부터.
Abe에서 나온 꼬마 바이킹(?)은 수십번도 넘게 읽은 것 같아요. 돌무더기를 옮기는 거구들 속에서 돌을 날리는(스포일러?) 장면의 카타르시스는 대단하죠.
그리고 아이들만의 도신가 하는 것도 끝내줬습니다.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것도 수십번 봤을거에요. 제 유년의 삼국지가 abe죠.

최근에 읽은 미지에서 온 소식도 재미있었어요. 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종말을 인식하게 된 여러 사람들의 작업들을 모은 책이라고 하면 될까... 각자의 작업이 연결됐다가, 독립됐다가 하는데 마치 타란티노의 영화 같은 느낌이 들어요.

건축계의 타란티노를 뽑으라면, 렘 쿨하스죠. 그가 젊을 때 쓴 정신 착란증의 뉴욕이 특히 그래요. 맨하탄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들을 뱉어냅니다. 뉴욕이 미친건지, 렘 쿨하스가 미친건지 섹슈얼리티와 광기가 가득한 책이에요. 문제는 옛날에 번역이 돼서 그런지 가독성이 심히 떨어져서, 원서를 옆에 두고 읽었던 기억이 나요.

아청아청한 분위기로 더 이상 망가를 볼 수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아닌가요?)
제목이 기억안나는데, 무슨추였던거 같아요. 고추가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초능력이 생긴 주인공이 학대(?) 당하는 만화였는데, 결말이 엄청 났어요. 발그레 하면서 보다가 그 펑키함에 포르노라기보다, biological science fiction 으로 받아들여졌어요. 제목을 아는 분이 계시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6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358
123136 신세경종현관련 강경발언 한마디.. [29] 디나 2010.10.27 6066
123135 아저씨 대박이네요.....약간 스포있어요 [55] 디나 2010.08.06 6065
123134 [바낭]남자만 있는 사무실에서 혼자 홍일점이되면 좋은점은? [20] 우울과몽상 2010.06.16 6065
123133 맷 데이먼을 다시 만나고 왔어요. [44] Hopper 2013.08.14 6064
123132 양영순의 '덴마' 와 연재중단에 대한 오해와 사실 [6] MK 2013.04.12 6064
123131 [우행길] 42. 자아를 놓아버리기... [8] being 2011.09.11 6064
123130 눈 앞에서 짜증 내는 사람 대처법 [24] Reid 2013.01.23 6064
123129 싸이의 젠틀맨 비됴가 불편한 이유는 말입니다 [33] 팡팡 2013.04.22 6063
123128 김용민 교수님 당뇨병이라네요 [13] 라곱순 2011.12.25 6063
123127 [ 서 평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민음사판이 왜~ 잘 안읽혀지는가? [3] 무비스타 2011.06.15 6063
123126 엄마 따라 하게 되는 어휘, 새로 생겨난 공포 [3] exci 2010.11.01 6063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재미있는 책 [18] A cloud in pants 2013.08.09 6062
123124 순수한 게 뭘까요. 화가 나서. [33] 화양적 2011.07.15 6062
123123 [MV] Hafdis Huld - Action Man Jekyll 2010.08.08 6062
123122 70년대 압구정동 아파트 사진이랍니다 [8] amenic 2013.04.11 6060
123121 사투리 쓰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_-;; [37] 장외인간 2010.07.23 6060
123120 영국인들이 읽지 않고서 읽었다고 말하는 책 BEST 10 [43] 소전마리자 2012.09.16 6059
123119 스포츠서울의 정보력은 대단하(했)네요. [13] bulletproof 2011.04.23 6059
123118 자기 혐오의 절정... (그야말로 바이트 낭비) [59] 라곱순 2013.06.20 6058
123117 와 제빵왕 김탁구 장난 아닌데요. [6] 달빛처럼 2010.06.24 60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