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4 18:56
아 저는 이런 소동극 속의 류승범이 너무 좋아요.(느닷없는 팬심^^;;)
비열한 듯, 염치를 잊은 듯 뺀질대다가 결국엔 자기꾀에 속아 무덤파다가 어 이게 뭐야 가슴이 스멀스멀거리자나 하면서 인생의 진리와 만나는 캐릭터요.
뭐 지나치게 극화되고, 현실성 좀 잃으면 어때요. 결말이 좀 구리면 어때요.
보는 내내 그저 피식거리며 웃다가(물론 요건 류승범의 개인기에 많이 의존)
한숨쉬다가 마음이 짠해지고 마는걸요.
배우 류승범에게 아주 적역이었고요. 극 속에서 마음껏 헤엄치는 배우의 모습을 보니 보는 저도 뿌듯했습니다. ^^
근데 기자시사회?에서 류승범은 왜 글케 떨떠름한 답변으로 무성의하다는 빈축을 샀을까요?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해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