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연애경험 일천하고 운도 없어서 남들은 평생 볼까말까한 진상에 정신병자들까지 숱하게 겪어서 누구보다 그런 약자분들 심정 잘 압니다.

저도 예전까진 그런 열등감땜에 많이 힘들어했구요. 왜 남들은 별노력없이 하는걸 난 왜이리 어렵게 해야할까 하면서 ㅎㅎ

그런데 아랫글도 그렇고 요즘 특히 온라인에선 그 열폭의 정도가 좀 선을 넘었단생각이 드네요.

저도 열폭의 바닥에서 허우적대다가, 생각해 보니 내가 왜 나 싫다는 이성들의 관심과 애정을 못받는다는 이유로 불행해져야 하나

암만해도 그건 연애따위를 못하는거보다 더 비참한거 아닌가 싶었어요

날 싫어하는 이성들땜에 내가 괴로워진다면 그것만큼 자존심상하는 일이 또 어딨어요?

물론 사람은 못가진 것에 신경쓰이고 열등감 어느정도는 느끼고 그러긴하죠

하지만 세상에 원하는걸 다 갖는 사람이 어딨나요?

학벌, 가정, 신체장애등 온갖 약점가진 사람들이 넘칩니다.

우리모두가 샤대를 들어가고싶어하지만 못들어가는 사람이 훨씬많죠 그렇다고 서울대생한테 이유없이 적대감갖진 않잖아요?

장애인이 정상인들 다 나쁜놈들이라고 넷에 욕하고다니나요?

살다보면 다 운이 안따르거나 재능이 부족한부분이 있는겁니다. 여러분이나 저는 그게 연애구요

그렇다고 저희가 뭐 열등한사람은 아니잖아요?

글 쓰다보니 별것도 아닌 주제로 너무 길게 썰풀었네요 ㅠㅠ

아무튼 이 한세상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암것도 아닌데 참...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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