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꼬꼬면 사먹었어요.

2011.08.14 13:37

Weisserose 조회 수:2466

0. 한  몇  달  교회에 대해 진절머리가 나서 교회를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일하는 업종을 바꾸려고 알아보던 참에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기에

 

반비례해서 그만큼 전망도 난감하구요. (실은 전에 하던 일 안한지 몇 년 지났거든요) 아무튼 전 부터 저 좋게 봐주시던 분이 다리 놔주신다고 하셔서 그 건

 

도 있고 지원한 곳의 소식도 궁금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답답해서 다시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간사하디 간사한 인생이죠...

 

 

1. 제가 다니는 교회는 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출석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주 노골적으로 교회 안다니는 대기업 회장 누구는 죽어서 지옥간 환상을 보았다.

 

이런 개소리는 듣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미국식 근본주의 영향이 강해서 그거는 아주 괴롭습니다. 북한땅 이야기 나오면 더 짜증나요. 그런거 보면 차라

 

리 통일안되면 좋겠어요. 미군이 우리나라에 잉여 농산물 쏟아붓듯이 북한땅에도 그 짓을 해대겠죠. 먹는거 주고 성경주고 세례 주고 등등.. 왜 그 짓을 하

 

고 사는 건지.  정 그러고 싶으면 우리나라 신학대학에서는 '싸이코 패스, 소시오 패스' 테스트를 하고 대학원에서는 고전어 시험 보게 해서 그거 통과하는

 

사람만 합격 시키면 좋겠어요.

 

 

2. 교회 예배 마치고 오는 길에 꼬꼬면이 먹고 싶었습니다. 집 근처에 제일 큰 마트가서 꼬꼬면을 찾아보니 없는 거에요. 그래서 팔도 비빔면 사갖고 오면

 

서 계산원한테 물었죠. 그랬더니 그 분은 '어? 아까 어떤 손님이 사가시던데요' 하면서 점원을 불러 안내해드리랍니다. 갔더니 점원도 헤매고 저도 헤매다

 

가 나가사끼 짬뽕 옆에 하나 있네요. 그래서 점원은 다시 한 박스 들고나와서 저 주고 진열을 했습니다.

 

 

3. 집에 오니 아버지랑 이야기 하고 어머니는 꼬꼬면을 끓이셨는데 물 조절에 실패하셨어요.  국물이 좀 짜게 됐는데 맛은 좋더라구요. 칼칼한 맛인데 신라

 

면의 매운맛과는 또 달라요.  아버지께서는 립서비스인지 몰라도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는 군요. 꼬꼬면 잘 될거 같은데 이게 농심이나 삼양이었으면 엄청

 

나게 영업팀이 발바닥에 땀나게 뛰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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