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382&aid=0000125249

 

<이하는 서태지가 팬 카페에 남긴 글 전문>

안녕! 오늘은 닷컴 리뉴얼후에 축하인사도하고 오랜만에 근황이라도 알리려고 글을 쓰고 있어. ^ ^

사실은 오픈과 동시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오픈 시에 사고(?)가 좀 생겨서 지금에야 올리는 거야. 괜히 또 걱정하게 한 것 같구나 하지만 꼭 모두가 행복하게 머물 수 있는 닷컴이 되도록 잘 보완하도록 할게~

그나저나 모두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지난 5월 15일에 결혼소식을 알린 후 벌써 세달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구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팬들도 많아 고마웠지만 그보다 많은 팬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또 오해도 많은 것 같아 나도 많이 안타까웠어.

하지만 그 동안 여러 사연들을 읽어보면서 모두의 마음을 차분하게 헤아려보다 보니 내가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마음들도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이제 내가 좀 더 신중하고 깊은 생각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어.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또 배우고 성장하면서 좋은 변화를 가져오길 바라고 있어.

그리고 최근에 루머나 억측들도 많은데 이로 인해 또 다시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면 해. 모두 근거도 없고 상식 밖의 이야기들뿐이니까 ^ ^ 아무튼 이제 힘든 시기도 지났고 숨길 부분도 없으니 앞으로는 우리가 좀 더 편하게 만나게 되겠지? 그럼 모두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라 생각해. 그러니 이제는 무엇보다 너희들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어.. 무슨 말인지 알지? ^ ^

그리고 결혼발표 이후에 아무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었지? 나는 나름 바쁘게 잘 지내고 있었어~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 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어. 이제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아.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 ㅋ (철들면 안 되는데^^;;;) 아무튼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야. ^ ^

반면 한 가지 걱정되었던 부분도 있었는데…아무래도 이제는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게 되니까

예전에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그런데!! 의외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되더라고 ^ ^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암튼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작업도 좀 풀리는 것 같아서 기분도 살짝 UP 되어있어. (여기가 그 술술~ 풀린다는? 덕질 공간이야~)

그나저나 내가 빨리 돌아온다고 해놓고 ㅠ

이번 공백기가 너무 길어져서 새 음반을 기다리는 너희에게 미안한 마음뿐이구나. 휴~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엔.. 알지? 꼭!! 멋진 9집 들고 찾아갈 테니

각자 열심히 지내다 보면 곧 예전처럼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있을 거야. ^ ^

암튼 모두들 빨리 보고 싶다~

엄청 습하고 더운 날씨이니 모두들 건강 유의하고 잘 지내고 있어~ 나도 좋은 소식으로 또 찾아 올게. 그리고 새로워진 닷컴에도 더욱 더 행복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랄게~

항상 고마워, 닷컴도 너희들도!! ^^

그럼 안녕~

..................

 

서태지가 팬들에게 전하는 저 말투 은근 중독성 있는데요? 오글오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7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4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110
122957 윤아를 사랑하는 구혜선 [4] 감동 2010.06.09 5977
122956 이 예능 출연자 조합이 골 때리네요. [19] 자본주의의돼지 2013.04.14 5975
122955 아이돌 '신화'가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28] 자본주의의돼지 2011.01.19 5975
122954 커밍아웃 [40] dmajor7 2014.05.31 5974
122953 10편의 가장 과대평가된 영화들 [27] 정색한뷘터씨 2014.05.01 5974
122952 프린스턴 여대생에게 보내는 한 학부모의 편지: 졸업전에 남편을 잡아라! [35] 팡팡 2013.04.29 5974
122951 이번 주 나가수는 망했군요. [29] Jordi Savall 2011.11.27 5974
122950 올드보이 때 강혜정 [8] 가끔영화 2011.09.13 5974
» 결혼식 소식 팬들에게 전한 서태지 [14] 감자쥬스 2013.08.21 5972
122948 새벽의 식단공개 [35] 벚꽃동산 2012.08.27 5972
122947 (dp펌) [쇼킹보장] 신혼 첫날밤 도망친 사연... [14] 구경남 2013.02.04 5971
122946 <바낭 궁금> 어른이랑 얘기할 때 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 건 왜 예의에 어긋나나요? [34] cnc 2012.11.14 5971
122945 빅뱅이론 보는데 쉘든 캐릭 너무 화납니다 [26] 2012.05.16 5971
122944 나는가수다 5人가수 전원 사퇴 발표 [9] 명불허전 2011.04.01 5971
122943 애플 아이클라우드 털렸네요. [12] 자본주의의돼지 2014.09.01 5970
122942 오늘 무한도전 [12] 달빛처럼 2011.04.30 5970
122941 진중권씨가 진보신당을 탈당했다는 것이 사실입니카. [15] nishi 2010.09.21 5968
122940 [도와주세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한국에서의 이용에 관한 질문 [20] iggy 2019.11.27 5967
122939 갈 수록 동네 우물가 아낙네들 빨래터 잡담 게시판으로 변질하는 듀나 게시판 [33] HAHIHAVA 2014.03.18 5967
122938 급기야 옥주현은 심경고백까지 [17] 감자쥬스 2011.06.10 59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