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에 나온 레알 세기말 영화 되겠습니다. 런닝타임은 97분이구요. 이번에도 스포일러는 그냥 본문에 사정 없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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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감각으로 보면야 좀 구린 감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간지나는 포스터라고 생각했습니다.)



 - 교복을 입은 두 아이가 서로 발목을 묶고선 수영장 물 속으로 풍덩 들어갑니다. 한참을 그렇게 가라 앉다가 한 명이 먼저 살고 싶어져서 열심히 줄을 풀고 수면으로 올라가요. 남은 한 명은 물 속에서 원망스런 눈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수영장 물 위로 이영진이 나타나죠. 하지만 멀쩡히 수영복을 입고 있고 물 속엔 아무도 없어요. 첫 장면은 그냥 상징 같은 걸로.


 잠시 후에 서술자 김민선(당시 기준) 학생이 나타나요. 지각해서 교사들 눈을 피해 개구멍으로 등교하고선 수돗가에서 세수를 하는데, 그 위에 이상한 빠알간 책이 하나 있네요. 살짝 펴보니 세기말 여고생 감성 터지게 집요할 정도로 화려하고 디테일하게 꾸며 놓은 교환 일기입니다. 낼름 주워서 등교하는 우리 주인공님이구요. 그 다음은...

 뭐 이런 걸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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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1. 남의 물건을 주웠으면 바로 갖다 줍시다. 2. 아무 거나 막 주워 먹지 맙시다. 이런 교훈을 담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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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칫하면 단 하루만에 이렇게... ㄷㄷㄷ)



 - 제 기억과 느낌으론 듀게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설문 조사를 하고 투표를 한 것도 아니고, 게시판에 이 영화 관련 글 올리던 분들이 '내 인생 최고 영화는 이거다'라고 선언하며 글을 적으셨던 것도 아니지만 참 글이 많이 올라왔었고 또 시간이 지난 후에도 꾸준히 언급이 됐었고 거의 언제나 좋은 이야기들이고 그랬어요.

 근데 이게 그렇게 특이한 현상은 아니었던 것이, 애초에 열성 팬들이 아주 많은 영화였습니다. 흥행은 대략 망했지만 열렬히 사랑하는 매니아들이 아주 많았고 특히 영화 커뮤니티 같은 데서 호응이 좋았죠. 나중에 디비디도 '얼티밋 에디션'이란 게 극중 소품인 둘의 교환 일기를 동봉해서 발매될 만큼이나요. 

 그리고 저는 어떤 쪽이었냐면... 지금 집 책장에 그 얼티밋 에디션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뭐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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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해서 남들처럼(?) 이 두 분 팬질을 하고 그럴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만. 하하. 정말 인기 많은 커플이었죠.)



 - 그래서 오랜만의 재감상 소감은, 누가 뭐래도 이 영화의 흥행이 잘 안 된 건 참 당연한 일이었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흥행작이었던 1편과 달라도 너무 달라요. 같은 제목을 달고 나온 속편 영화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냥 아예 다른 영화니까요. 

 1편이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호러 영화'였고. 또 어제도 적었듯이 당시 학교 현실에 대한 비판이 노골적으로, 아주 리얼하게 제시된다는 게 또 흥행 포인트였다는 걸 생각할 때 1편과 비슷한 걸 기대하고 극장을 찾았을 관객들 대부분이 실망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겠죠. 오랜만에 다시 봐도 이 영화의 호러는 그냥 의무적으로 살짝 들어간 토핑 정도. 나머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주인공들의 로맨스이고 그것도 무려 동성애 로맨스입니다. 흥행이 잘 됐으면 그게 오히려 이례적인 일이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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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직후에 나오는 박예진 얼굴 클로즈업샷이 영화를 통틀어서 가장 무서운 장면이었을 겁니다.)



 - 옛날부터 저 혼자만 우기던 것 같지만, 영화의 스토리나 분위기가 뭔가 유럽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야기 측면에선 그러니까, '인정 받지 못하는 천재 예술가의 비극적인 삶'을 다루는 이야기들 있잖아요. 이런 영화의 주인공들은 늘 우매한 대중들을 업신여기고, 복잡하고도 프리한 연애 (특히 '금지된 관계'를 포함한) 생활을 하고, 하지만 그 중에도 '찐사랑' 상대 한 명쯤에 대한 순정을 지키고 살면서, 결국엔 자길 이해하지 못하는 우매한 대중들에 의해 세상에서 떠밀려 일찍 작별을 하죠. 또 이런 이야기에는 종종 뒤늦게, 혹은 남 몰래 주인공을 이해하며 따르는 추종자가 서술자 역할로 등장하기도 하구요. 이런 서술자가 주인공에게 과몰입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전개도 꽤 단골 소재가 아니었나 싶고 그래요.


 이 영화의 호평 요소들 중 하나였던 세련된 비주얼 감각도 좀 그렇습니다. 그 유명한 옥상 위, 수영장 꽁냥꽁냥 씬들 같은 걸 보면 레오 까락스나 장 자크 베넥스 같은 사람들이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만들던 영화 장면들 생각이 나거든요. 게다가 마침 이 양반들의 대표작들도 '남들에게 이해 받지 못하는 미칠 듯한 열정' 같은 걸 잘 표현한 이야기들이고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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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카이 마코토 못지 않게 갬성 터지는 색감과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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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정말로 이 장면은 외국 영화들에서 인용된 걸 두어 번 목격한 기억이 있어요. 그 정도로 물 건너 남들 보기에도 괜찮았던 모양이죠.)



 - 좀 이상한 공포 영화입니다. 세어 보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이 영화에서 죽는 사람은 딱 두 명이에요. 그리고 처음으로 죽는 게 주인공 겸 귀신인 효신인데 처음부터 얘는 자살이라는 게 거의 확실하고 영화는 이걸 갖고 미스테리나 떡밥으로 써먹을 생각이 아예 없죠. 또 이후에도 이 귀신이 하는 일이라곤 그냥 자기 일기 내놓으라는 정당한 요구를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두어 번 하는 것. 그리고 주인공을 성추행(...)하는 것 정도? 

 두 번째 사망자인 그 문학 선생의 죽음에는 관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역시 상황을 보면 어차피 죽을 놈, 막판에 좀 편하게 떠나도록 도와주는 것 정도로만 보이구요. 그러니까 귀신이 사람들을 겁주는 것도 거의 없고 해치는 건 아예 없는 귀신 영화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좀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이 효신의 귀신 자체가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의 머릿 속, 마음 속에서 만들어진 환상 같은 거죠. 이 영화 속 등장 인물 중 거의 대부분은 (심지어 이름 없는 학생 1,2,3~~158까지도) 효신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가져야 할 사람들이고 효신의 자살이 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불을 당겼다. 라고 생각하면 영화 속 거의 대부분의 상황들이 설명이 되고 그 쪽이 오히려 이치에 맞습니다. 생전의 스타일을 생각해 볼 때 진짜로 효신의 귀신이 학교에 나타난 거라면 굳이 영화 속에 나타난 일들 같은 걸 벌일 것 같지 않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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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잖습니까? 그 쏘쿨 효신씨가 뭐하러 얘네들 겁주고 다니겠어요.)



 - 이제 영화가 나온지 24년. 개인적으론 대략 10여년만에 다시 보니 나름 새롭게 보이는 건 효신의 캐릭터입니다.

 전에는 그저 남들보다 지나치게 성숙하고 사고 방식이 달라서 배척 당하는 비극적인 인물... 정도로만 보였는데. 지금 와서 봐도 대략 그런 캐릭터이긴 하지만 거기에 덧붙여서 그냥 본인의 한계도 많이 보입니다. 일단 자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적대적으로 굴어서 꾸준히 성실하게 차곡차곡 무덤을 파고 들어가 눕는 면도 있고. 또 그 유명한 키스씬 같은 경우에도 시은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벌인 일이라기 보단 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다 이 거지 깽깽이들아!!'라는 식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크지 않았나 싶구요. 


 뭐 그래서 '지가 죽을 짓을 했지'라는 건 당연히 아니구요. ㅋㅋㅋ 그냥 캐릭터가 그렇게 보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전 이 느낌이 더 맘에 드네요. 사실 그게 더 리얼하고 인간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오히려 더 정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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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이해 못하는 것들은 차라리 날 싫어해달라! 고 외치는 듯한 우리 효신씨. '아무도 없고 아니고' 즉흥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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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행동을 시은이 감당해 줄 거라고 믿었다면 그것도 문제이고, 감당 못할 거라는 걸 알았다면 그 또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 또 한 가지 이 영화의 재밌는 요소라면 민아(=김규리)가 일기장을 읽으면서 효신과 시은의 이야기에 과몰입하고, 그러면서 슬슬 맛이 간다는 전개입니다. 이 역시 '공포 영화'를 기대하고 처음 딱 볼 때는 참 당황스럽기 그지 없는 요소였고 개인적으론 잘 이해도 안 갔는데요. 대충 납득하고 난 후부터는 이 민아 캐릭터 맛 가는 모습 구경이 참 재밌어요. ㅋㅋ "아니 너 도대체 왜 이러는데!!!?" 라는 친구들의 짜증은 백퍼센트 공감이 가지만 그냥 그 구경은 재밌습니다. 얘가 막판에 가면 막 자기가 시은, 혹은 효신인 것처럼 굴기까지 하잖아요. 특히 피아노 속 생일상(...) 앞에서 효신처럼 구는 민아 때문에 시은이 벙 찌는 장면 같은 건 다시 봐도 좀 괴상하게 웃기더군요.


 그리고 이 민아 캐릭터의 변화에 맞춰 서서히 학교 안 군중들이 동반으로 광기에 사로 잡히는 연출도 재밌었습니다. 좀 쉽게, 격하게 진행되어 버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귀신 영화의 탈을 쓰고 있으니 대충 눈 감아줄만 했고. 막판에 학생들이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이리 달리고 저리 달리고 하는 풍경과 그 분위기는 참 그럴싸하게 잘 잡아낸 것 같았어요. 사실 별 일도 없었는데 괜히 그 난리를 치는 거잖아요. 근데 그런 상황이 실제로 가능 하고, 또 저도 고등학생 때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서 은근 리얼하단 느낌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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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도 여학생들 말투나 일상 묘사 같은 건 꽤 좋습니다. 1편에 이어 작업한 인정옥 작가의 능력 같기도 하구요.)



 - 1편의 촬영 장소 로케이션을 칭찬했었는데, 2편도 이 영화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참 잘 골랐죠. 극장에서 볼 땐 어디 무슨 대학교를 섭외한 거 아니냐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친구가 그 학교 나온 놈이 있었더라구요. ㅋㅋ 중간에 주인공 패거리들이 동물 밥 주는 장면에 나왔던 그 동물 우리도 실제로 있었다고. 너 참 좋은 학교 나왔구나!! 하고 부러워했던 추억이.


 이 시절 영화들 보면 늘 하는 소리지만 배우들 구경도 즐겁습니다. 박예진, 이영진, 김민선, 공효진까지 다들 참 예쁘고 지금 보니 연기들도 괜찮아요. 사실 이 부분이 좀 혼자 웃기는 게, 그 당시엔 '연기는 좀 어설프네'라고 생각하며 봤던 기억이 나서요. 당시의 저는 왜 그리 엄격했던 걸까요. 아니면 지금의 제가 너무 관대해진 걸까요. 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와서 보면 이 중에서 가장 성공한 게 공효진이라는 것도 좀 재밌구요. 


 또 이 영화 얘기하면서 빼먹으면 안 되는 것이 음악이죠. 조성우씨야 워낙 잘 나가는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좋은 작품 많이 남긴 사람이지만 그래도 아마 이 분 이름 들으면 이 영화의 테마 음악을 떠올리는 사람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어요.




 - 다만 뭐... 역시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공포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좀 난감한 작품이 된다는 게 일단 분명한 단점이라고 생각하구요. 마케팅만 그렇게 했지 사실 아예 공포 영화가 아니었다! 라고 하면 차라리 낫겠는데, 명색이 대화제 히트작이었던 영화의 속편이라고 제목 붙이고 투자 받아서 만든 영화이다 보니 분명 호러 영화 흉내를 내는 장면들이 여럿 있고 그런 장면들은 대체로 어설픕니다. ㅋㅋ 


 위에선 칭찬했지만 그 막판의 '대혼돈' 장면도 좀 더 자연스럽게, 더 역동적으로 연출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구요. 귀신이란 게 실제론 없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이고 '주인공 vs 귀신'의 대결 장면 같은 게 아예 없는 영화이다 보니 클라이막스가 좀 약해지는데, 그래서 그 장면의 집단 광기가 더 강하게 표현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참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막판에 건물 천장(?)에 거대한 효신 얼굴이 둥실! 하고 떠오르는 장면, 그 장면 하나만은 처음 볼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 없이 참 부끄럽게 웃깁니다. 이거 저만 그런 건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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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제가 이 영화 보면서 가장 무서웠던 건 이 장면들이었습니다. 각도 때문인 건 알지만 너무 아찔하게 위험해 보여요. ㅋㅋㅋㅋ)



 - 암튼 뭐 그렇습니다. (뭐가;)

 남다르게 강렬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자칫하면 되게 유치해지거나 설득력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그걸 20세기 대한민국의 10대 여고생의 이야기로 이식을 해서 설득력 있게 만들어낸 영화라고 생각하면서 봤어요. 그게 또 동성애 로맨스라는 당시 기준 앞서가는 소재와 결합되고, 거기에 또 세련된 영상미와 훌륭한 음악까지 첨가돼서 살짝 오파츠 느낌이 드는 영화로 잘 완성됐다고 생각하구요.

 뭐 불세출의 명작이고 어쩌고 이런 평까지 나올 필욘 없겠지만, 최소한으로 생각해도 그 시절 그 환경에서 이 정도 영화가 튀어나왔다는 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보구요. 또 이 영화 자체로는 흥행 망한 작품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명성을 드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한 작품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다 떠나서 참 괜찮은 로맨스 영화입니다. ㅋㅋ 사실 이런저런 설명 다 걷어 치우고, 이 영화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고 기억되는 건 그냥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하하.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이 영화에서도 공효진은 그 시절에 늘상 맡던 '못생기고 웃기는 애' 역할이잖아요. 근데 요즘 십대들에게 '얘들아, 공효진이 옛날엔 못생긴 역 전문이었어' 라고 말해주면 다들 어이 없어 합니다. 세상 많이 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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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작 본인은 나중에 벗어나고 싶어했지만, 이 시절에 이런 캐릭터를 본인이 너무 잘 하긴 했습니다. ㅋㅋㅋ



 ++ 막판 강당에서 갑작스레 훈훈한 분위기 잡으며 전개되는 환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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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볼 때마다 아래 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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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하게 따질 생각은 없습니다만, 아니 방금 학생이 교내에서 투신 자살을 했는데 학생들을 그냥 다 밤까지 붙잡아두는 학교는 대체 어떤 곳입니까. ㅋㅋㅋ 이런 대응도 그렇고, 또 이 영화에서 교사들은 그냥 의무 방어 수준으로 스쳐 지나가는 수준인데. 뭐 애초에 현실성은 고이 접어 날리고 '악몽과 광기' 컨셉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니까 문제가 될 건 없구요.



 ++++ 그리고 이걸 다시 보고 나서야 '아, 이게 세 시간 짜리 '안 편집판'이 있었지' 라는 기억이 되살아났네요. 그것도 다시 볼까요. ㅋㅋㅋ

 또 다들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할 땐 Djuna님 리뷰가 자주 인용되곤 했죠. DVD UE판에 아예 '듀나와 파프리카의 텍스트 코멘터리'가 실려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하하. 그러고보니 파프리카님은 어디에...



 +++++ 말 꺼낸 김에.


http://www.djuna.kr/movies/scrawl_2004_02_27a.html


'심심한 듀나와 파프리카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DVD를 다시 보다' 링크입니다. 심심하실 때 읽어 보세요. 뭐 영화 팬이시라면 이미 수차례 읽으셨겠지만 아마 대부분 저처럼 마지막으로 읽은지 10년은 넘지 않으셨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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