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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들을 딱히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비교적 괜찮게 봤습니다. 이야기와 캐릭터가 여전히 작위적인 면이 없지는 않지만, 분위기와 스타일 면에서는 일단 먹히는 가운데 그 고양이는 꽤 기억에 남더군요. 열광하지는 않지만, 전보다 더 잘 받아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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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M. 나이트 샤말란의 신작 [똑똑똑]은 폴 G. 트렘블레이의 소설 [The Cabin at the End of the World]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듣자하니 영화는 소설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영화 자체는 한정된 공간에서 단순한 이야기 설정을 꽤 잘 굴려 가는 편이고, 출연 배우들의 성실한 연기도 좋습니다. 뻔하긴 하지만, 샤말란의 평균 실적에 비교하면 약간 위쪽에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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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제인]

 [캐롤]의 각색 각본을 쓴 필리 나지스의 장편 영화 데뷔작 [콜 제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입니다. 한 픽션 주인공의 관점을 통해 영화는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그 당시 불법이었던 낙태 시술을 알선 및 제공해준 여성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결과물은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어느 정도 알찬 드라마였습니다. 최근에 미국 사회가 얼마나 요지경이 되었는지를 고려하면, 더더욱 가깝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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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anes]

 다큐멘터리 영화 [The Janes]는 [콜 제인]과 같은 소재를 공유하고 있는데, 전 이 다큐멘터리가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소재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자 본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니 더더욱 흥미롭지요. 그나저나, 다큐멘터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유감스럽게 작년에 다큐멘터리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미국에서 낙태 합헌 판결이 뒤집어진 걸 생각하면 정말 심란하기 그지없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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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신들의 분노]


모 블로거 평

“One of my friends once told me that he comes to care about superhero flicks far less than before, and I came to feel more like him while watching “Shazam! Fury of the Gods”. Although I was not terribly bored during my viewing at last night, I remained mostly unimpressed and distant throughout its 130-minute running time without much care or attention, and all I can say is that the movie is just marginally better than that boring superhero flick starring Dwayne Johnson in last yea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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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소울메이트]는 2016년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국내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원작에 꽤 충실한 가운데, 영화는 국내 배경에 맞추어 나름대로 변주를 하는데, 그 결과는 전반적으로 성실하고 재미있습니다. 원작을 뛰어넘지는 않지만, 주연배우들 연기도 좋고 영화는 할 일 다 하고 있으니 괜히 툴툴거릴 필요는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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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플레인]은 척 봐도 B급 액션 영화인 티가 나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유감스럽게도 영화는 B급 액션 영화로서도 그다지 재미가 없습니다. 엄청 허접하진 않지만, 진지하려고 하다 보니 장르적 재미가 떨어지는 편이고, 그 결과 밋밋한 인상만 남기더군요. 한마디로, 정말 “플레인”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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