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ㅠㅠ 전 이제 사투리 안쓰겠습니다

2010.07.23 15:17

악명 조회 수:3570

(99.9%농담성 바낭입니다)

영남 헤게모니를 누리기 위해 일부러 사투리를 고치지 않는 폭력적인 전두환 추종 마초로 오해받기 싫어요...

근데 표준어로 어떻게 쉽게 고칠까요? 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나.. 학원이 있을까요?

크림

2010.07.23 15:18

왜요. 계속 쓰세요. :)

댓글
Rockin

2010.07.23 15:22

와 그라시는데예? 그냥 쓰라카이!

댓글
라너

2010.07.23 15:24

와예. 계속 씁시더 :) 2222

댓글
블루베리

2010.07.23 15:24

헉 죄송해요.. 제 리플 때문에.. ㅠㅠ 타지에서 10년 이상 살면서 액센트가 매우 강한 사람만 어쩌다 그렇게 보일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폭력적인 전두환 추종까지는 아니고.. 그냥 말투에 서울말이 섞이는걸 엄청 싫어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안그런 사람도 많겠죠.
사투리도 문화 유산이에요.. 잘못된게 아니니까 고칠 필요는 없죠. 말투를 바꾼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아요.
그냥 제 취향인데'경상도 싸나이' 같은 이미지는 별로거든요. 경상도말 써도 사근사근 상냥한 사람은 좋아요~

댓글
장외인간

2010.07.23 15:25

와예.

댓글
슈베이크

2010.07.23 15:26

계속 쓰쇼잉

댓글
Tamarix™

2010.07.23 15:30

벡지리 와카능교?

댓글
유니스

2010.07.23 15:31

모두가 서울말을 쓰는 나라, 얼마나 재미없나요!

댓글
악명

2010.07.23 15:34

블루베리/농담입니다. 농담. 제가 미안해지네요.
Tamarix/이건 저도 못알아듣겠다카이요

댓글
큰고양이

2010.07.23 15:34

몸냥 합써.

댓글
Tamarix™

2010.07.23 15:35

괜시리 왜그래요? ^^

댓글
persona

2010.07.23 15:36

아무리 개인생각이라도 사투리 쓰는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나쁘거나 한 일도 아닌데 편견을 실어서 안좋게 말씀하시는분들 좀.. 그렇네요.
뭐든 수도권이 중심이고 우선이고.. 이런데까지 지방차별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짜증나요. 사투리 좀 쓴다고 뭐라 그러는거나 인종차별이나 별반 다를게 없어보임.

댓글
01410

2010.07.23 15:39

그냥 서울에서 안 태어난 게 죄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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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aogi

2010.07.23 15:40

원글의 댓글에서 폭력성 부분은 강호동의 이미지 부분이고 전두환 이야기는 전두환 집권 이후에 대한 이야기로 아는데 여기에서 경상도 사투리=폭력성, 전두환 으로 비약하는 것은 오버같네요.

댓글
크림

2010.07.23 15:43

아유 근데 저는 지방에 내려갔다가 왜 말투가 그러냐고 간지럽다 어쩐다 구박받은 적도 있고 그래요. 상대적으로 서울로 올라와서 공부/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 반대로 내려가서 왕따당하는 경우도 있어요. 소나기의 잔망스러운 서울 소녀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ㅋㅋ

댓글
Johndoe

2010.07.23 15:47

사투리에 관한 편견을 상식인양 당당히 피로하는 모습들을 보면 이것도 서울촌놈 현상의 일부가 아닐까 싶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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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속

2010.07.23 15:49

Tamarix/ 헐 "백지.."를 아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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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여왕남친

2010.07.23 15:52

백지 보다는 "백~지 그래쌋노?" 라고 하면 좀 더 알아듣기 쉬울지도... ^^;

댓글
블루베리

2010.07.23 15:53

Johndoe/ 그런가봅니다. 반성하겠습니다. ㅠ

댓글
어둠의속

2010.07.23 15:53

우리 가족이 쓰는 억양은 백~지 보다는 백찌~~ ㅋ

댓글
악명

2010.07.23 15:58

ggaogi/전두환 관련은 인정합니다.

댓글
장외인간

2010.07.23 15:58

사투리가 어때서요.. 제 남자친구는 제가 흥분할 때마다 사투리 쓰면 되게 좋아하던데-_-;; 귀엽다고;;

댓글
Shena Ringo

2010.07.23 16:06

아 이런 글에서 염장을...보게 될...줄이.........야...................

댓글
박버섯

2010.07.23 16:15

아 기양 쓰슈.
(퉁명스러운 어조가 특징 ㅎㅎㅎ)

댓글
그림니르

2010.07.23 16:21

그냥 사투리 써제껴불면 되는것이제!!(지역감정 조장)

댓글
익명2009

2010.07.23 16:27

호남사람들이 손해를 안당하기 위해서 사투리를 억지로 고치게 된 상황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영남헤게모니덕에 사투리를 안고치는거에 대한 불만의 뉘앙스를 보면 참....../그리고 경상도 사투리 들으면 머리 아프다는 얘기만큼이나 사투리가 듣기 좋고 귀엽다 뭐 이런 소리 하는 사람도 짜증납니다..이건 뭐 서울말 쓰는 우월한 사람이 사투리 쓰는 열등한 사람 봐주는 것같고요..//...사투리가 뭐 좋고 딱히 귀여울게 있습니까...다 같은 말인데...

댓글
블루베리

2010.07.23 16:28

익명2009/ 맞는 말씀이에요

댓글
beluga

2010.07.23 17:09

같은 서울 사람끼리도 각자 말투,억양,개성이 다르죠. 어느날 'A에게 B의 말투,억양으로 말해'라고 하면, 부자연스럽고, 거부감이 생기겠죠.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더. 사투리도 비슷할 것 같아요. 오랜시간동안 써오던 자신의 말의 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그릇에 담으려고 하면, 남의 옷 입은 것 같고... 자신의 정체성, 개성도 없어지는 것 같고, 그런 기분이 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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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2010.07.23 17:25

울 숙모 입에 달고 사는 말인데. 백~지 안 그라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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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생

2010.07.23 18:03

백지가 무슨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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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버섯

2010.07.23 18:11

혹시 '백주에'?

댓글
27hrs

2010.07.23 18:21

괜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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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10.07.23 18:21

백~찌 와그라노? = 별거아닌데(괜히, 괜시리) 왜 그러니?

댓글
빛

2010.07.23 18:41

익명2009/맞는 말씀이에요.
개인적인 경험이겠지만, 저는 전라도에 대한 편견과 전라도사람이라고 하면 은근히 사람들이 촌애라고 생각하는 것이 느껴져서
전라도 사투리를 다른 사람앞에서는 전혀 쓰지 않아요.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런 경험들도 꽤 있으니, 누가 물어보기 전엔 고향도 말하지 않죠.
제가 전라도라는 게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제 평소 진보적 의견이라던가 그런 이야기를 할 때면
너의 출신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특히 보수적인 어른들은 더....

댓글
은밀한 생

2010.07.23 18:58

27hrs님 noname님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
gloo

2010.07.23 19:16

우리는 "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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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2010.07.24 00:56

사투리는 사람에게 색깔을 더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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