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은 책 50권중 Best, Worst를 뽑아봤습니다.

처음부터 생각하고 선택한 책들이라 worst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worst에 뽑힌 책도 준비안된 상태에서

읽은 저만의 부족함도 있을거라 생각은 됩니다만 일단 느낌이 별로 였던 솔직한 느낌을 표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또 읽겠지만 그때는 사뭇 다르겠지요. 혹시 아나요. Best로 뽑힐지.........

 

2011년 읽은 책>>>

5권 - 칼의노래,퍼시픽1,2,유혹하는 글쓰기,스탠드
10권-베어&드래곤1,2, 3, 4, 5
15권-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연금술사,1984,설국,죄와벌(상)
20권-죄와벌(하)인간의조건1, 2, 3, 4
25권-인간의조건5,더블린 사람들,사랑의 옌틀,아이즈 와이드 오픈,최초본 전쟁과평화1
30권-최초본 전쟁과 평화2(3은 보류),위대한 개츠비,로리타,제인에어1,제인에어2
35권-오만과 편견,바늘구멍,폭풍의 언덕, 고래, 블랙에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민음사
40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2,3-민음사, 범우사-상,중
45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범우사 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2,3열린책,이방인
50권- 레미제라블(펭귄클래식1),백년동안의 고독,자유

 

 

Best5>>
1.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인생 살아가면서 찾고 느끼는 화두를 이렇게 설명해놓은 책이 있을까?

(가장 궁금해 하시는 무비스타의 출판사 추천 ①범우사 ②열린책 ③민음사)

※ 번역에 대해 할말이 무지 많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열린책은 출판사 사이트에까지 번역 엉망이라고 올려져 있지만 실상 읽어보니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민음사 버전에 비하면 훨씬 좋습니다.단편적이고 문단 번역이 안좋을줄 모르지만 전체개괄이 떠오르는건 저에게는 열린책이 민음사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의미전달의 퀄리티를 조금 낮추면서 전체를 이해하는데 좋은 책이 열린책입니다.
2.제인에어 - 서사적 러브스토리는 너무나 재미있었다. 올해 개봉한 후쿠나가 감독의 제인에어는 잊기 바람. 원작의 30~40%뿐이 이야기가없음. 원작의 맛은 책을 못따라옴. 특히 제인이 로체스터 집을 나와 헤매일때 그 뒷이야기가 영화에서는 몽땅 들어냈습니다. 올해 영화는 감동의 건덕지가 전혀 없는거지요. 물론 원작을 제외한 영화적 해석에서는 평가가 다르겠지만.
3.칼의노래 - 이순신 장군의 일상의 느낌을 피부로 느꼈다. 그의 세속적인 사랑이 너무나 좋았다. 그도 사람인데... 아직도 의문이다 이순신을 받아줬던 그녀를 왜 이순신장군은 그냥 역사속 민초의 죽음으로 관망만 했을까? 슬프다.
4.위대한 개츠비 - 첫째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이 너무 멋지다. 허무한 라스트지만 마음속을 후벼파는 뭔가 몰려오는 스토리가 나를 멍하게 만든다.
5.오만과 편견 - 이책을 왜 학창시절에 읽지 않았는지 무릅치면 안타까워 했다.

사랑과 민감한사람의 관계의 틀어짐을 이렇게 미묘하게 묘사한 소설은 없다고 본다. 정말 디테일한 묘사의 결정판.... 이세상의 모든 딸들은 꼭 읽으라고 강조하고 싶은책(특히 결혼전에는 꼭 읽으시라. 꼭)

 

그외 Best5 안타까운 후보 책들>>
유혹하는 글쓰기 - 이책의 결론은 재미있는 글을 쓰라는것 구태의연하고 하품나는 글은 생각도 마라! 오로지 재미
죄와벌 - 선과 악에 대한 이성적 판단을 실천에 옮기면 어떻게 될것인가? 그 모습을 봤다. 감정이입하면서 읽는다면 최고의 흥미로운 소설일수있다. 도끼선생의 카라마조프때문에 Best에서 뺌
인간의조건 - 마지막 집앞에서는 너무나 안타깝다. ㅠㅜ(솔직히 연기자 최불암씨가 뽑은 내인생의 책이라고 해서 읽었다.)
로리타 - 나이를  넘고 남녀의 사랑을 넘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묘사력은 최고~!

1984 - 조지오웰의 디스토피아 묘사의 결정판. 어둡지만 읽어야될책. 밝음은 어둠이 있기에 더 밝다!

 

Worst5>>
퍼시픽1,2 - 번역이 문제일까? 읽어도 전체 태평양 전장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원작이 그렇다면 할말이 없지만 분명 이건 번역의 문제이다. 미드 생각하고 이책봤다간 짜증이 몰려온다.
베어&드래곤1,2, 3, 4, 5 - 톰클랜시의 중국과 러시아의 전쟁 스토리 스케일이 도대체 얼마나 크길레.. 이런 생각하고 봤지만 중국 PC에 백도어 프로그램 심어서 정보빼오는 내용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내가 이제서야 읽어서 일까? 시작은 거대한대 해결은 정말 실망이다.
연금술사 - 코엘류의 베스트. 어디를 가도 이책이 베스트로 뽑히는데 나는 당최 감이 안온다. 아마 읽는 책들이 스토리 위주여서 일게다.

선택한 밀리터리 책 재미면에서는 모두 실패.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겠음. 아직 톰클랜시 읽어야될 책이 많은데 걱정임.

 

중도 포기한책>>

1)스티브 킹의 스탠드 - 증말 징그럽도록 이야기가 너무 느리다. 모르지 지금 다시 읽으면 느림에 숙달이 되어서 읽을지...

2)최초판 전쟁과 평화 3권 보류중 - 보르노 전투가 끝나는 부분에서 중단되었지만 다시 반디북 5권짜리로 다시 읽을 예정임. 도본좌의 까라마조프와 같이 전쟁과 평화는 끝을 보고 싶을 따름.

3)펭귄클래식 레미제라블 1권만 완독 - 프랑스 혁명이후의 역사적 사실과 빅토위고의 그 넓은 지식에 손발들었다.  다시 도전예정

 

어려운책 5>>

연금술사 - 분명 워스트는 아닐거로 생각됨. 메타포의 의미 파악이 관건?

더블린 사람들 - 문장은 쉬운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

레미제라블 - 위고의 지적레벨을 따라잡기가 버겁다.

  

독서와 궁합이 안맞는것>>
운동. 이유는 운동 끝난후 바로 잠과 직결
몸이 깔아지듯 피로가 몰려와 아무생각이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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