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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탕수육의 한자가 '糖水肉'이라는 것을요.
끓일 '탕湯'이 아니라, 설탕이나 엿을 의미하는 '탕糖'을 씁니다. 곧 '탕수+육'인 것이고, 직역하자면 '달콤한 물 + 고기'라는 거죠.
보통 찍어 먹는 소스는 음식명에 붙이지 않습니다. '양념 통닭'은 양념이 된 통닭이지, 양념을 찍어 먹는 통닭이 아니죠.
애초에 탕수육의 소스는 선택의 대상이 아닌 것입니다. 탕수육이라는 음식에 내재되어 있는 분리할 수 없는 그 자체의 속성으로 보아야 합니다.
탕수육 소스는 부어 먹는 것이 정석이요, 찍어 먹는 것은 외도라는 것을 이처럼 '탕수육'이라는 이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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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을 걷고 이야기하자면, 사실 양념에 튀김을 담궈먹든 양념을 튀김에 부워먹든 그 때 생겨나는 탕수가 묻은 고기튀김의 형체는 똑같은데 왜 찍어먹는 것을 원하느냐, 하면 담궈놓으면 튀김이 눅눅해지는데 그 눅눅해진 치감(츄잉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뭐라 해야할 지..)이 싫어요. 그래서 택 1을 하자면 부어서 먹는 것이나 찍어서 먹거나 별 변화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눅눅한게 좋다! 하면 그 탕수에 미리 담궈놓으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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