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모아 이야기 보니 엊그제 본 sbs 다큐 태평양 생각이 나네요.
꽤 크게 지원받아 찍은 모양인데 태평양의 섬들을 다니며 찍어서 그림이 아주 입이 쩍 벌어집니다. 타히티와 파퓨아 뉴뉴기니 하와이 투발루 여러군데가 나와요.
갑자기 추워지니까 따뜻한 햇살만 봐도 행복하더라구요. 타히티 언니들은 이쁘구. 그걸 보면서 신혼여행 타히티로 가는 사람 다 바보라고 생각했어요. 원주민이 너무 이뻐! 고갱이 느꼈을 황홀함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도 할거예요. 몇부작인지 모르겠는데... 여튼 그거 찍은 카메라맨들은 자기 인생에서 찍을 예쁜그림 다 찍었다고 생각할 거예요. 압권은 해파리 가득 있는 바다에서 수영하며 웃는 원주민 소녀들을 수중촬영한 것. 꼭 보세요.
올 겨울에 만약 일이 잘 풀리면 여유자금 다 털어서 가고싶어요. 당장 데드라인이 다음주인데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