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7 02:37
1. 이틀 놀고 났는데 아직 토요일이에요 아싸 'ㅅ'
시간 나서 Sylvia Plath 자료를 찾아보다가 아마존에서 The Bell Jar를 구입한 사람들은 이것도 샀으니 한번 보셔요! 하고 뜨는 책이 Girl, Interrupted였습니다. 미리보기로 넘겨보니 과연 비슷한 플롯인데 재미있어보여서 주문했습니다. 정신 질환을 경험하는 어린 여성의 이야기는 일종의 장르인가요? 그렇다면 또 다른 책도 있습니까?
벨 자를 읽고 꽤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사실 어두운 유머로 가득차있어요 -- 이야기가 무섭다는 리뷰를 읽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으나 무섭지는 않고 웃겼습니다. 미국에선 사춘기 여자아이들이 꽤 많이 읽는 책이라고 들었는데 나도 조금 빨리 읽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했고요.
그리고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Plath의 삶을 소재로 한 Sylvia란 영화가 있더군요.
유튜브 트레일러를 봤는데 기네스 펠트로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사진에서 본 실비아 플라스의 헤어스타일, 옷차림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하지만 트레일러만 봐서 그런가, 별로 와닿지가 않았어요. 무엇보다도 기네스 펠트로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해도, 왜그런지 밝고 구김살 없어-_-;;보이는 게 아쉬웠다고나 할까요.
2.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오늘도 걷다가 크라이슬러 빌딩이 너무 예뻐서 멈춰서서 사진을 찍고, 크레인으로 회사 건물에 거대 크리스마스 장식을 다는 모습을 보고 또 사진 찍고. 현재는 캐논의 소형 똑딱이를 쓰고 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사진을 좀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유튜브의 하우투 동영상 같은 걸 좀 봤는데, 보급형 디카만 사용해본 저로선 무슨 얘긴지 영 모르겠더라고요. 조금 고급 디카로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으려고 하면 뭐가 좋을까요. 단 한 가지 제약은 가능한 한 늘 가지고 다닐 수 있었으면 (무게와 부피가 그렇게 크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어제 라이카, 펜탁스 카메라 모델을 좀 구경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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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터럽티드는 제가 안젤리나 졸리에게 풍덩 빠진 계기가 된 영화였죠. 그녀 자신도 그걸로 아카데미 조연상 타고 스타 코스를 밟기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