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6년작입니다. 이 때면 제가... (쿨럭;) 런닝타임은 94분. 스포일러는 또 안 보이게 흰글자로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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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적 사용은 아니니 양해해주세요... ㅠㅜ)



 - 영화는 1976년작이지만 배경은 1973년입니다. 스토리상 3년의 세월 점프가 필요해서 그래요. 뭐 그 점프가 각본 디테일에 얼마나 반영되었을지는 모르겠고 솔직히 신경 안 썼을 것 같습니다만.

 암튼 장소는 목포. 신기할 정도로 모든 주민들이 서울 말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목포구요. 이덕화가 연기하는 '영수'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아버지 나이 뻘의 '형님' 댁에 얹혀 사는, 발랄하지만 대체로 평범하고 착한 고딩입니다. 근데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없이 이 분은 매일 같이 기차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데요. 그러다 이 놈이 기차 안에서 근처 학교 여고생 '정아'를 만나 첫 눈에 반하고, 어찌저찌 하다가 둘이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사건들을 두서 없이 (요즘 기준으론) 느슨하게 따라가는 청춘 연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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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관련 검색해서 나온 짤 중 가장 고해상도 짤입니다. 영화 유명세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자료가 없네요;)



 - 일단 엄청 유명한 영화이고 그래서 제 또래들도 다 제목은 듣고 자랐습니다만, 실제로 각잡고 열심히 본 경우는 많지 않았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제가 생각보다 젊어서(?) 이 영화 세대는 아니었거든요. ㅋㅋㅋ 게다가 한국 영화판 사정상 제 또래가 10대 때 '옛날 한국 영화'란 대체로 봐 줄만한 물건이 아니어서 더더욱 관심도 없었죠. 그러다 왓챠에 이게 삼부작이 다 있다는 걸 알고 언젠간 봐야지... 하다가 이제 봤는데요.

 암튼 포인트는, 제가 이 영화가 나올 당시 사회적 분위기나 한국 영화판 분위기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요즘 기준으로 볼 수밖에 없어요. 혹시 이 영화의 팬이 계시다면 이 부분은 양해를 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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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제대로 보이는 분이 뉘신지 아시겠죠? ㅋㅋ 김보연씨입니다. 비중은 작은데, 암튼 이 분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 이야기가 참 느슨합니다. 그리고 별 쓸 데 없는 장면들이 되게 많아서 집중이 잘 안 돼요. ㅋㅋ 그러니까 1 -> 2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꼭 중간에 무슨 장면이 몇 분씩 들어가는데 그 장면들이 되게 의미가 없습니다. 방금 전에 무슨 사건이 있어서 주인공들이 번뇌에 빠져... 야 하는데 갑자기 뭔 전교생 총출동 교련 행사 장면이 몇 분씩 들어가고, 그게 넘어가고 나면 번뇌는 스킵하고 그냥 다음 전개로 넘어가고. 거의 내내 이런 식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연애물이 아니라 당시 학생들 삶을 보여주려는 큰 뜻이 있는 작품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다 보고 나니 엄... 그런 의도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해서 그걸 잘 한 것 같지도 않아요. 연애 스토리가 아닌 그런 일상 장면들은 워낙 사족처럼 파편적으로 튀어나와서요. ㅋㅋ


 암튼  그래서 94분 밖에 안 되는 런닝타임이 실제보다 길게 느껴져요. 대략 두 시간은 되는 영화같은 기분으로 봤습니다.

 근데 뭐 생각해보면 90년대, 00년대 한국 영화들 중 평범한(?) 작품들 대비 그렇게 산만하거나 늘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1976년이라는 개봉 연도를 생각하면 아마 당시 분들은 저같은 생각 안 하고 재밌게들 보셨겠죠. 하지만 지금 보긴 그렇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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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등교길에 마주치는 그 소녀/소년... 이라는 패턴은 정말 수백년 후에도 살아남을 듯.)



 - 개인적으로 혼자 웃겼던 건 이겁니다. 당연히 이 커플에게는 험난한 장애물이 존재할 텐데 말이죠. 그리고 예전(=수십년 전)에 얼핏 듣기로 이게 슬픈 영화였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디테일은 전혀 기억에 없어서 대체 얘들은 무슨 핑계로 눈물을 뽑아내며 고생을 할 것인가... 를 궁금해하면서 봤어요. 그런데 말이죠.


 처음에 보면 동네 불량배 대빵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임예진을 졸졸 따라다니며 이덕화에게 시비를 걸어요. 그래서 아, 이거구나... 했는데. 아니 뭐... 개그 캐릭터들이네요. ㅋㅋㅋㅋㅋ 결국 별 장애물이 안 되구요.

 잠시 후에 보면 여자쪽 집은 넉넉하게 잘 살고 남자네 집은 가난합니다. 그래서 계급 차이인가!! 했는데, 이덕화를 만난 예진네 아빠는 1분만에 '어허 앞으로 나라를 위해 일할 멋진 젊은이로군! 우리집 출입을 허락하네!!' 하고 호쾌하게 승낙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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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 자세의 참된 의미를 알고 있다니!! 자네, 합격이야!!!! ㅋㅋㅋ 내 일처럼 기뻐하는 임예진 언니의 표정도 대단.)


 학생들의 연애를 금기시하는 정도를 넘어 교칙에 박아 넣고 연애 편지라도 눈에 띄면 폭력 구타에 징계까지 때리던 당시 학교 분위기가 막 나옵니다. 그래서 그래 이거였어!! 했는데. 알고 보니 두 주인공의 담임들은 다들 상냥한 신세대 쌤들이어서 토닥토닥 이해... 이게 뭐람;;

 그러다 후반에 가서야 짜잔~ 하고 등장하는 게 덕화네의 이사 떡밥입니다. 서울로 이사 갈 거래요. 서울과 목포라니! 것도 70년대에!! 좀 썰렁하지만 이걸로 둘이 어떻게 되겠구나!! 했는데. 음. 결국 그걸로 찢어지는 전개가 나오긴 합니다만 그것도 걍 밍숭맹숭해요. 이사 떡밥 던진 후에 대략 20여분 동안 아무도 그걸 신경 안 쓰고 딴 얘기를 전개하기도 하구요. ㅋㅋㅋ


 결국 어떻게 되는지는 스포일러라서 맨 끝에 또 흰 글자로 적겠습니다만. 암튼 그래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뭔가 한 가지 설정 딱 잡아서 이야기를 좍 끌어나가는 탄탄한 이야기 아니구요. 그냥 이 얘기도 하다가 저 얘기도 하다가... 그런 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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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교 학생간의 연애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4자 대면 회의 상황.)



 - 그렇게 이 얘기도 하고 저 얘기도 하며 느슨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그럼 결국 이 영화의 핵심은 뭐냐... 하면 그냥 임예진과 이덕화입니다. 마지막까지도 거의 아무 갈등 없이 참으로 순탄하게 만나서 변함 없이 서로 아끼며 연애질 하는 이 커플 구경하는 재미인 거죠.


 게다가 둘 다 치트키 캐릭터들입니다. 이덕화는 당시 평범한 남학생... 인 척 하면서 사실 의리도 쩔고 불량배 패거리들 만나도 하나도 쫄지 않고 다 받아 치는 터프가이구요. 구체적으론 안 나오지만 공부도 꽤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임예진은 뭐, 그 시대 버전 환타지 '국민 첫사랑' 비슷한 것 되겠습니다. 잘 사는 집 아가씨에 악기 연주도 잘 하고 시집을 읽으며 마음씨는 곱고 순하죠. 근데 또 자기 남자 친구 걱정되면 막 뛰쳐나가서 남자 친구 학교를 헤매기도 하구요. 지고지순 외길 강력한 사랑꾼이라는 거야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ㅋㅋ


 그리고 중요한 게 비주얼인데. 솔직히 이덕화야 뭐 요즘 기준으로 볼 때 미남이라고 말하긴 좀 애매합니다만. 임예진은 정말로 곱고 사랑스럽게 예쁩니다. 70년대식 오버 연기까지도 아주 찰떡처럼 잘 어울리구요. 영화를 보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마다 임예진씨의 비주얼을 뜯어 먹으며 버텼습니다. 이래서 (비주얼) 스타 캐스팅이란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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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화질 짤도 없고 또 정말로 예쁘게 나온 장면들 짤이 하나도 없지만 믿어주세요.)



 - 아마 당시의 10대들이 이 영화를 보며 열광했던 건 그 분들이 그런 '연애 금지'라는 황당한 억압을 실제로 겪으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그래서 두 주인공의 연애질이 더 애틋하게 느껴졌던 거였겠고 뭐 그렇겠죠. 거기에다가 우리 쏘쿨 담임쌤이나 주인공 커플들이 그런 풍조에 대해 나름 시크하게 한 마디씩 날리는 장면 같은 데서 카타르시스도 느꼈을 테구요. (근데 놀랍게도, 등장인물들 중 누구도 연애 금지 그 자체가 나쁘다는 얘긴 안 합니다. ㅋㅋㅋ 되게 체제 순응적인 영화에요 이거.) 그리고 계속 말 하지만, 주인공들의 요즘 기준 소꿉 장난 같은 연애질이 그 시절 기준 예쁘고 멋지게 찍혔기 때문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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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진정한 비주얼 쇼크는 바로 신구씨. 그냥 피부만 탱탱하시고 완전히 똑같은 느낌에 연기 톤도 똑같아서 괜히 웃겨요. 하하.)



 - 근데 역시 2023년 기준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를 지금와서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재미란 1976년의 한국 풍속도를 보는 재미입니다. 남학생들이 여자 담임쌤 칠판에 'B 34 W 24 H 34' 같은 낙서를 적어 놓으면 위풍당당 쏘쿨 담임쌤이 'B 36 W 24 H 35' 라고 정정하는 걸 보면서 아 그 시절엔 저런 장난 치고들 훈훈하게 웃고 그랬구나(...) 라고 느낀다거나. '이성 교제'가 선생한테 두들겨 맞고 징계까지 받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죄였다는 걸 보며 90년대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었지... 라는 생각을 한다든가. 이상할 정도로 비중이 크게 등장하는 교련 수업을 비롯한 군사 문화 장면들이 참 다 훈훈하고 즐겁고 아름답게 묘사되는 걸 보며 그래도 세상 많이 나아졌다는 걸 느낀다거나. 뭐 그런 거죠. 그런 쪽으로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하하. 뭐...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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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저 여성분이 쏘쿨 스마트한 현대적 담임쌤인데요. 아무리 봐도 눈에 익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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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이었습니다. 김윤경씨. 옛날에 자주 보이던 분인데 은퇴하신지 오래됐나봐요.)



 - 더 길게 얘기할 게 뭐가 있나 싶습니다.

 세월이 흘렀어도 누구나 꼭 봐야할 클래식, 이런 거랑은 하등 관계 없는, 그냥 흘러간 옛날 청춘 영화입니다. 지금 보기엔 그저 시대에 뒤떨어진 것 외엔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잔뜩 박혀 있고 지금 봐서 딱히 뭐 건질만한 것도 없어요. 안 보셔도 됩니다.

 다만 이덕화, 임예진, 신구, 김보연 같은 배우들의 풋풋 탱탱한 시절 비주얼을 구경하며 1970년대 한국 학생들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환경에서 자라났는지 좀 디테일하게 느껴보고 싶다. 그렇다면 한 번 보셔도 나쁠 건 없을 겁니다.

 게다가 또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숙제 하나 또 해치웠고, 전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이거 시작하면서 삼부작(이라지만 스토리는 각각 전혀 관계가 없다죠)을 다 봐야겠네... 했는데 하나 보고 나니 다른 건 보기 싫어졌어요. 하하;




 + 저는 영화 다 보고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이게 대놓고 표절작이었군요. 원작(?)은 일본 영화라는데 제목으로 검색해봐도 한글 검색으론 아무 것도 안 나오고. 굳이 일본어 검색까지 시도할 정성은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만. 이걸 알고 나니 주인공들 기차 통학의 미스테리가 조금은 풀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 후시 녹음도 참 대충대충이어서 배우들 입과 목소리가 안 맞을 때가 정말 많... 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거의 안 맞아요. ㅋㅋ 근데 왓챠에 올라온 영상의 경우 화질이 아주 좋습니다. 검색을 해봐도 딱히 리마스터 관련 기사 같은 게 없는 걸 보면 아마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수고를 한 결과가 아닐까 싶구요. 참으로 감사한 일이죠.



 +++ 아무튼 예뻤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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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고생 스타 임예진양!!! ㅋㅋㅋ

 확인해보니 임예진씨는 이 때 대략 본인 캐릭터 나이에 맞는 역할이었는데, 이덕화는 나이가 8살이나 많았더라구요.

 그 시절 분위기까지 생각하면 연기하기 참 어색했겠다 싶습니다.



 ++++ 굉장히 건전한 영화에요. 남녀 주인공 모두 말 잘 듣고 착한 애들이고, 그렇게 '우리 사랑 허락해주세염!' 이라고 외치면서도 동시에 자기들은 아직 어리다며 키스도 안 합니다. 이덕화가 뺨에 뽀뽀 좀 했다가 관계 끝장날 뻔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 와중에 괴상하게 야한 장면이 하나 있어요. 둘이 처음으로 가까워지는 장면인데, 기차에 자리가 없어서 둘이 매달려 가거든요. 그리고 임예진이 힘들다고 몸부림치는 장면을 슬로우로 보여주는데... 이게 참 뭐라 말하기 힘든데 암튼 야합니다. ㅋㅋㅋ 감독님 취향이 좀 헨타이셨나...



 ++++ 아... 그래서 결말이 어떻게 되냐면요. 아래를 긁어 보세요.


 이런저런 하찮은 고난을 다 넘기며 굳건히 사랑하던 두 커플은 결국 남자의 서울 이사로 찢어집니다. 몹시나 클리셰적인 기차역 이별씬이 사실상 이 둘의 마지막이구요. 곧바로 이덕화의 나레이션과 함께 '3년 후'로 넘어가요. 애초에 몇 학년이었는진 모르겠지만 고등학생 때 연애질 하다 헤어졌고 3년이 흘렀으니 충분히 찾아갔을만도 한데 이덕화 이놈은 편지만 보내며 어영부영하다 이제사 선물 보따리 들고 기차 타고 찾아가고 있네요. 그리고 임예진네 집에 가니 2층 창문에서 맞아주는 우리 예진씨. 부둥켜 안고선 마치 WWE 하듯 예진씨를 빙글뱅글 돌리는 장면이 슬로우 모션으로 한참 나오다가... 꿈입니다!!!!!!!!

 그래서 다시 기차에서 내려 예진씨 집을 찾아가는 이덕화씨입니다만. 집 앞에서 마주치는 예진씨 누나 표정이 예사롭지 않구요. 잠시 후 나타나는 예진씨 아버지 표정도 영 이상하구요. 결론은 급성 폐렴으로 며칠 전에 죽었답니다. 오래 전에 죽은 것도 아니고 딱 이덕화가 찾아 오기 며칠 전에 죽어서 장례도 다 치렀다고. "우와앙 이건 아니양!!!" 하고 외치며 뛰쳐나간 이덕화가 예전에 둘이 걷던 추억의 기차길에서 임예진의 환상을 보고. 씁쓸하게 홀로 걸어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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