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주목해 주십시오.


늘 그렇듯, 까질입니다.



손을 좋아하시면 그의 잠재적 동료가 될 선수에도 관심을 좀 주시기 바랍니다.


경고 - 이탈리아 축구랑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잘 이해 못 하실 수도 있습니다




토트넘, 로마 홈팬들에게 야유 받는 MF 눈독...이유가 있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과 뉴캐슬이 동시에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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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과 뉴캐슬이 자니올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마와 자니올로가 지난해 8월 이후 연장 계약에 대해 일체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자니올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적극적이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일하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이전부터 자니올로를 눈독 들였다고 한다. 역시 이탈리아에서 일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자니올로라면 적극 환영이라고 한다.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301170100103630012735&servicedate=20230116



기사 내용대로 토요일에 이 선수가 홈팬들에게 야유받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야유 이전에 많은 것이 얽혀 있고 진행되어 왔습니다.


피오렌티나 - 인테르 유스를 거쳐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로마에 왔을 때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축구 암흑기의 샛별로 단숨에 떠올랐습니다. 공격 자원이 드물었고 금발의 외모에 카카의 재림이란 소리도 나올 정도였는데, 십자인대 양무릎 부상을 2연속 당하면서 2년 간 재활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복귀하자마자 팀 내 최고 연봉을 요구해 왔지만, 현실은 리그 41경기 3골입니다.


게다가 단지 골과 어시만이 아니라 경기에 영향력 끼치는 지표가 참담한 수준입니다.


- 턴오버 세리에 2위

- 패스 부정확도가 높고(세리에에서 패스 정확성 골찌). 패스를 안 함

- 드리블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치지만 성공률은 23프로를 넣음

- 얘가 경기에서 빠졌을 때 팀 골의 70프로가 나옴

- 얘가 있을 때 팀의 승점에 아무 영향도 주지 못 한다는 지표/대조적으로, 디발라 나올 때는 평균 승점이 1.2에서 2.3으로 증가

- 팀 내 퇴장 수 2위. 세리에 총 5위.

- 홈에서 골 못 넣은 지 3년이 넘음





프로 데뷔하고 받은 카드 수가 골 수보다 많아요.


이러다 보니 재계약이 되지 못 합니다.


이미지


고통받는 니콜로


야유, 계약,스트레스와 열. 그가 없이 로마는 골의 70프로가 나온다


문제는, 얘가 축구장 밖에서도 요란해요. 여친 낙태시킨 거나,코로나 초기에 클럽에서 담배피우던 영상 퍼진 거나는 둘쨰치더라도 제계약 안 해 주는 것에 불만이 있으니 그걸 인스타질로 푸는 겁니다.


유베빠였다지만 유베를 상징하는 흑백 이미지를 자꾸 올려 로마 팬들 자극하고 한 게 있었고 엄마는 명품 두르고 사치하는 모습이나 노출 심한 사진 올리고 그걸 또 상대팀 팬들이 엄마 갖고 야유해서 본인의 스트레스도 엄청났지만, 여동생도 로마 팬들한테 "은혜 모르는 것들"이라고 sns에서 했다가 욕 바가지로 먹었죠. 


그리고, 저 야유나온 경기가 강등권 싸움하는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는데 거기서 수비에 고전하다 전반전 끝나고 입고 있던 유니폼을 찢으며 뭐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어서 심판들에게 가서 판정 잘못 했다고 쌍욕박는 모습이 지난 주말에 영상으로 트위터에 퍼져 나가고 기사화되었습니다. 징계 가능성도 있었지만 징계는 안 내려졌고요.


셔츠 찢는 모습




그 이후로 장염 걸렸다고 경기 빠지고 얘 빠진 경기에서 디발라 멀티 골로 로마는 승리.



그 이후로 본인도 마음을 정리해서 에이전트 닥달해서 에이전트 열나게 일해서인지 지금 epl 클럽과 링크가 많이 나고 있네요. 오늘만 해도 제가 본 게 디 마르지오, 페둘라, 스키라 등이고 로마가 판매에 열려 있고 지금 에이전트가 런던 간다니 뭔가 진행되는 것 확실합니다.


이미지


자니올로는 로마를 즉시 떠나고 싶다, 로마의 요구가 35m


콘테의 재계약이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는 게 토트넘인데, 파라티치가 계속 있다면 자니올로 본인도 갈 확률이 있다고 높다고 생각합니다. 파라치티가 예전부터 탐내던 선수였고요. 토트넘이 아니면 같은 아주리 동료 스카마카가 지난 여름 이적해 있는 웨스트햄도 유력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가 보여 준 일련의 축구외적 소동으로 저도 굉장히 얘한테 실망하고 짜증나 있고 까질도 엄청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지경까지 온 것에 관해 안쓰러움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애초에 진작 이별해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시작하는 게 이 친구에게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얘는 축구 선수가 아니라 이탈리아 언론이 조회수 빨기 좋은 도구로까지 전락한 듯 합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디발라 입단식 인터뷰에 전혀 상관없는 자니올로 질문이 나왔을 정도입니다. 그것때문에 무리뉴도 언론이 집착한다고 공격했고 얘가 잘못할 때마다 얘는 계속 감싸는 태도였죠.  비슷하게 기대를 받은 키에사가 유로에서 보여 준 것에 비해 얘는 정말 가능성 외에는 보여 준 게 없어요. 


진심 토트넘 가서 손 동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게 얘한테도 살 길 같거든요. 


그리고 35-40m 정도의 이적료 말이 나오는데 이쯤이면 보강하기에 좋은 액수입니다. 15프로는 친정팀 인테르한테 간다고 합니다.


근데, 연민이 들다가도 그새 또 인스타질해서 호날두 인터뷰 올려 놓은 거 보면 너가 무슨 호날두와 동일시하냐? 리틀 호날두 누나의 잠재력을 보이는 여동생은 있구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인스타 플필을 바꿀 시간에 패스 연습 좀 했으면 이 지경까지 안 왔을 것을.


"죽음을 뺀 모든 것에는 해결책이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에는 해결책이 있고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불공평한 일도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이렇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다치게  하나요? 물론 상처받는 일도 있고…."


호날두 인터뷰 


얘야, 너의 그 경기력과 인스타질을 보면서 상처받았을 로마 팬들은 생각 안 하냐



호날두 자아를 가진 형편없는 선수. 다 못 하고 잘 하는 거 없고 어제 나오지 않아도 눈에 뜨이지 않음. 샤라위나 볼파토 선호. 자니올로가 늘 골 변환 막으니까

ㅡ 자니올로 호날두 검색하니 뜨는 트윗




카사노," 자니올로는 패스의 개념이 없다." / 강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강해 보이지도 않고, 차이도 못 만들고, 질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의 나이에는 더 강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가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면 그는 탱커이지만 플레이나 드리블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마지막 패스를 보지 못하고 어시스트를 하지 않으며 자신의 체력에 크게 의존합니다. 내가 유벤투스였다면 다른 유형의 선수를 데려갔을 것이고, 자니올로를 5천만 유로에 데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카펠로, " 뛰어 다니기는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 진영에서 명석함을 잃고 이래서 실수가 많다"

만치니, "자니올로는 동료들과 축구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득점이고 뭐고 따를 거다".


이것만 봐도 플레이 스타일 좀 감이 잡히실 겁니다. 눈 가린 경주마마냥 뛰어다닙니다.


파라티치가 자니올로와 함께 경력 초기부터 눈 여겨 본 게 클루셉스키, 로메로였고 결국 다 자신의 팀에 데려 갔죠. 


지난 여름, 콘테가 데려 가서 윙백으로 전환시키고 싶어한다는 말도 있던데 저 정도 피지컬을 가진 윙백 좋죠


손빠들 자니올로 가면 잘 품어 주세요,  욕이 저절로 나와도 욕 하지 마시고요. 은돔벨레 가니 자니올로가 온다고 생각하세요. 페리시치는 얘에 비하면 선녀임을 실갑하실 겁니다.  얘의 선배인 라멜라가 더 보여 준 게 많을 걸요. 가끔 등치는 산만한 넘이 기집애마냥 인스타질해서 속 뒤집어 놔도 참으시고요.  가끔 기분 좋으면 엠블렘에 키스도 해 줄 거예요. 승질나면 찢어 버리기도 하지만. 반품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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