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zzz님의 글을 읽고 정말 멘붕이 오더군요. 역사지식이 일천한터라   정신이상이 좀 있었을수도 있겠지만 당파싸움에 희생양이 된 불쌍한 왕자인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100여명을 죽인 사람이었다니..   궁인들과 자기아내에게 자기가 막 죽인 내인의 목을 보여주는  혜경궁의 묘사를 링크된 글에서 읽고  악몽까지 꿨답니다. 


"당번내관 김한채라 하는 것을 먼저 상하오셔 그 머리를 들고 드러오셔 내인들에게 회시하오시니 내가 사람의 머리 버힌 것을 보앗으니... " "


그건 그렇고, 예전에도 생각해봤지만, 영조는 왜 굳이 뒤주에 가두어죽인 방법을 택했을까요 ? 정말 그렇게 사이코패스경향이 보였으면 일찍 폐세자하던가, 아니면 나중에라도 하고, 죄가 무거웠으면 사사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그나마 정도였을것 같은데 말이죠.


뒤주방식을 택한 탓에  사도세자도 정말 괴롭게 갔겠지만, 어린 정조와 그밖에 궁안의 사람들도  죽을정도로 괴로운 며칠간 이었을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59
122136 헤어지자고 하는 연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30] 비유 2010.09.28 5682
122135 밀회 결말의 아쉬운 점 [10] 레옴 2014.05.14 5681
122134 벌써 9월인데요.. 칼리토 2014.09.03 5681
122133 [펌, 심약자 클릭금지] 학교 운동장에서 발생한 충돌사고.avi [41] 어쩌다마주친 2012.04.22 5681
» 영조는 사도세자를 왜 그런 방식으로 죽였던 걸까요 [9] Diotima 2013.05.26 5680
122131 황신혜보고 자꾸 동안이라는 거 정말 이해 못하겠어요.. [21] WILLIS 2012.04.07 5680
122130 '버스무릎녀' 사건 방금상황.. [18] bebijang 2012.04.19 5680
122129 길과 박정아가 헤어졌군요. [9] 가라 2011.02.08 5680
122128 브룩 쉴즈가 한국 마트에서 고추장 성분을 확인하고 있는 장면.jpg [16] 푸른새벽 2012.01.04 5680
122127 <러브픽션>보면서 괴로웠던 이유 하정우 최악의 영화가 될 듯 [17] 사과식초 2012.03.05 5679
122126 [미드] HBO, 우라사와 나오키 원작 '몬스터' 캐스팅 일부 공개 [15] 닥터슬럼프 2014.04.01 5679
122125 서울에도 조점례 남문 피순대 같은걸 파는 곳이 있을까요? [6] 우말 2010.09.05 5679
122124 이윤기 선생 별세 [62] 루이와 오귀스트 2010.08.27 5679
122123 YTN뉴스 출연한 낸시랭 (자동재생. 웃길 수 있습니다.) [13] 호레이쇼 2010.07.09 5679
122122 왠지 미국 쪽 네티즌들에게 박혀 있는 러시아의 이미지 [20] 01410 2013.03.11 5678
122121 펌)미쳐가는 대한민국 [16] 메피스토 2012.07.02 5678
122120 [등업기념] 청담동에서 마주친 연예인 목격담!! (1) [3] 아카싱 2010.09.27 5678
122119 중상류층의 패션이나 생활을 볼 수 있는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1] 12월 2010.06.07 5678
12211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니!!! [22] 자본주의의돼지 2013.11.13 5677
122117 다시 신정환 관련 기사인데.. 이거 좀 무섭네요.. [8] 마당 2010.09.10 56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