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집 책자를 보는데 종류가 손가락에 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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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책자는 치킨집이 가장 많더군요.

돈까스집도 있네요.

전화하면 네 족발집입니다 하고 받겠죠?

진짜 그래요. 뭐 좀 먹어볼까 하고 뒤져보면 죄다 그게 그거.
새로 생긴 집이 있어서 호기심에 시켜보면 십중팔구는 실패.
그런 식으로 장사하니까 얼마 못가서 망하지. 그런 생각을 매번 하게됩니다.

배달책엔 다 다른 가게로 나와 있는데 알고 보면 한 군데서 전화기 여러대 놓고 영업하는 것 말씀하시는 거죠? ^^;

정말 요즘 배달집들은 그런 경우가 엄청 많더라구요. 당연히 뭘 시켜도 맛이 없고...; 그래서 어쩌다 배달책 보고 고르고 골라 어렵게 전화했는데 그 쪽에서 받으면서 '네에~' 라고만 하면 그냥 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발신자 번호 표시 전화기를 많이들 써서 바로 그 쪽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orz

그래서 결국 배달 음식은 프랜차이즈에서만 시켜 먹게 된다는 슬픈 결론.

피자집과 찜집도 빼놓을 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