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동강도와 급여라고 하면...

 제가 다니는 직장은 계열사에서 제일 힘이 없는 축에 들고;  급여야 뭐 공통입니다만 연 3천 수준에.. 근무시간은 뭐 저녁 10시 전 퇴근하는 날은 기분이 좋아지는 수준? 주말은 당연히 출근해야죠. 그래도 그나마 아침 9시 출근은 주 5~6회 정도는 지켜주고요. 그 정도입니다. 그냥 일에대한 보람 하나만 갖고 일하는 곳이죠. -_- 그거 없으면 지옥.  직장을 고르고 취업할 때 그런 생각을 좀 했습니다. 생활이 되는 수준만 되면 사실 급여의 크기니 일의 강도니는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여부 하나만 중요하다고. 그래서 이 직장에 왔는데 요새는 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덜 빡세서 잡생각이 나는가 싶긴 한데;; 그런데 막상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어떤 일본의 철공소인가 사장이 초과근무하겠다는 직원들 말리면서, 하루에 일을 8시간 잠을 8시간 하고 나서 자기 생활은 8시간이 끝인데, 거기서 일을 늘리면 자기 생활이라는 게 당신들에게 뭐가 남느냐고. 저는 약간 생각이 다른데, 그렇기 때문에 일이 곧 자기 인생이 될 수 있는 그런 직장을 찾아야 한다고 봤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일을 통해 보람을 얻는 일 그런 것이 되어야, 어차피 초과근무 만렙은 이 직업의 숙명이라(잠시 눈물 좀 닦고), 그래야 한다고 봤거든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시려나요.

 

 

2. 짝사랑

 저도 나이 서른 넘어서 다른 계열사 직원 분에게! 첫눈에 반해서! 근데 어떻게 연락 자주 할 방법도 없고 알고보니 남자친구도 있고.......... 뭐 연락하고 친해질 방법도 막연하고 그렇네요. 종종 연락은 합니다만; 둘이 식사라도 해본 게 손꼽게 적고... 완전히 우울하게 살고 있어서 종종 올라오는 짝사랑 글에 눈물이 나네요. 그래서 1번처럼 일을 인생으로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 게지요. -_- 사랑이 있으면 내가 왜 일을 인생으로 삼아. 가족을 위해 살지...

 

 

3. 주식투자

  통계적으로 보면 채권투자에 비해서 주식투자가 2%p 정도 더 수익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경험적으로 채권투자는 소매 금리수익보다 2%p 정도 높지요. 은행보다 주식에 넣고 있으면 수익이 높을 수 있다는 거지요. 근데 이건 약간 착시가 있습니다. 은행보다는 채권, 채권보다는 주식이 돈을 떼일 확률이 높다는 점이지요. 이건 단타매매든 장기매매든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어요. 단타 매매를 많이하면 그런데 아무래도 급등락에 취약하고, 그러다보면 운이 좋으면 대박도 됩니다만 기실 크게 잃을 확률도 높아지죠. 기대값은 더 심각한게 단타매매는 수수료가 비율이 커져서,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자기 체급이 수백억 수천억 자산가라면, 급등락이 있어도 버티면서 결국에는 장기수익률에 수렴할 겁니다만 보통 소시민의 자산은 그러기 힘들죠. 크게 휘청거리면서 결국 떨어져나가기 쉬울 거에요. 아래 어떤 분이 은행금리보다는 잘벌고 싶으셔서 주식하신다고 하길래 하는 말인데 그런 분은 보통 단타(제가 말하는 단타는 3개월 이내 환매및재거래를 말해염)를 하실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자신의 운을 확고히 믿고 계신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엔간하면 안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5세 기준으로 10년간 모은 자산이 결국 가장 큰 투자방법에 대한 페이퍼가 있는데 보면 1위가 부모님께 송금한 거고 2위가 적금이라더군요. 수익률 약간보다는 자신의 심리 같은 걸 보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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