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8 10:26
여보님과 함께 드래곤 길들이기 2를 보려고 예매를 했다가 강참치군의 미모에 대한 소문을 듣고 급히 예매취소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 조금 넘던데.. 아쉽더군요.
차라리 킬빌처럼 Vo.1, 2 로 나눠서 1편은 '조윤'편으로 조윤이 어떻게 자라나서 어떤 기연으로 출중한 무술을 익혔으나 서열이라는 차별 때문에 악역으로 돌변해서 도치와 원수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2편에서는 '도치편'으로 도치가 추설 생활을 하면서 복수를 위해 칼을 가는 스토리로 나눴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감독판으로 한 3시간반짜리로 나오던가...
조윤은 미모를 빛내느라 캐릭터의 개연성이 부족했고...
도치는 불같은 복수심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과정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액션씬은 좀... 기대했던 7인의 호위무사들은 그냥 쩌리였고...
분명 피가 튀어야 하는 장면인데 CG로 넣으려다가 빼먹은건지, 너무 피가 많이 튀면 15세 관람가를 못 받을 것을 걱정해서 뺀건지...
특히나 아이가 화살을 맞는 장면과 그 후 스토리를 보면 저 장면 왜 넣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진모가 귀를 물어 뜯기는 장면은 '타짜'에서 따온 배우개그 였던것 같은데... 아무도 웃지를 않더이다..
어느 분 말씀처럼 웃기려 했지만 안 웃기는 장면이 많았던게 아쉽네요. 유상무가 왜 그리 노력을 해도 안 웃기는지.. 장동민은 나와서 버럭 화만 내는대도 관객들이 웃는지... 느꼈네요.
아참... 말타는 장면이 두번 나오는데 그 장면이 멋있다기 보다는 배우들이 힘겨워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ㅠ.ㅠ
2014.07.28 10:38
2014.07.28 10:56
전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말이 많이 나온다-였는데, 마지막에 하정우가 조윤 조카 안고 말 달리는 장면 보면서는 아 저러면 흔들린 아이 증후군인지 뭔지로 뇌가 손상되지 않을까... 뭐 이런 쓸데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2014.07.28 12:16
2014.07.28 13:53
전 조윤이 쳐들어왔을때 마향이 아기 업고 활쏘는데 뜨악했어요... 동네애들은 안전한데 숨겨놓고 더 어린 아기는 화살이 이리저리 날아가는 한복판에 업고 나가는지...물론 조윤이 얼릉 조카찾으려면 그렇게 해야긴했겠지만;; 그리고 화살맞은 동네아이는 몸이 강철인지... ^^;;
불쌍한 유병재 (왜 댓글은 산으로 가는가)
개인적으로 조진웅이 가장 마음에 든 작품입니다 귀욤
강동원은 혼자 먼치킨이고...
그놈목소리 생각나고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