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 시리즈와 해피 피트 시리즈를 만든 조지 밀러 감독이 30년 만에 선보이는 매드 맥스 시리즈 신작, [매드 맥스: 분노의 길] 코믹콘 예고편입니다.

 처음 얘기 나왔을 때는 어쩐지 왕년에 명성을 떨쳤던 감독이 다른 거 잘 안 되니까 옛 성공에 한 번 더 기대는 듯한 모양새를 떠올릴 수밖에 없어서 걱정이었지요. (해피 피트 시리즈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조지 밀러라면 결국 매드 맥스...) 많은 영화가 그렇지만 매드 맥스 시리즈도 특정 시대에만 가능했던 영화 작법의 산물이지 않습니까. 인제 와서 다시 만들면 스타와 CG를 앞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될 수밖에 없을 텐데, 오스트레일리아 중저예산 영화의 광기를 기대하기란 아무래도 무리겠지 싶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좋아서 감동하게 되네요. 조지 밀러 감독님은 변한 게 없으셨던 모양. 코믹콘에서 있었던 Entertainment Weekly 인터뷰 기사를 보니 차가 부서지는 장면이라면 정말로 차가 부서져야 하고 사람이 스턴트를 하면 정말로 사람이 스턴트를 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찍으셨다고. 그런 식으로 100일 넘게 나미비아 사막에서 촬영. 올해 연세가 만 예순아홉이신데 말이죠;; 마냥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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