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1 05:09
1월 초에 이탈리아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와야하는데
일행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렸더니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적절한 가격에 돌아올 수 있는 직항편이 다 나가버렸네요 ㅜ
그나마 싼 게 에어 베를린 타고 베를린 경유해서 오는건데 환승 간격이 22시간이에요.
그래서 표는 일단 예약했고 베를린 시내에 나가서 구경하고 1박 숙박한 후에 다음 날 오후에 비행기 탈 것 같은데
시간이 약간 애매하네요. 오후 3시에 내려서 다음 날 오후 1시 비행기니 박물관 이런건 못 볼 것 같구요 크흑 (박물관이라면 환장하는데...)
베를린은 처음이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 늦은 오후-아침까지 뭘해야 좋을까요...
듀게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2014.10.01 05:22
2014.10.01 06:21
2014.10.01 10:45
조금 아깝네요... 독일에서 박물관 많은 지역이 베를린이라는데
박물관에 환장...하신다면 페르가몬 박물관 목요일에는 밤 10시까지 한다는 말 들었는데 요일 맞으시면 함 알아보시고요,
아니더라도 아침 10시에 여니 짐 챙겨 가셔서 한 20분 대충 야도라도 하시고(그냥 대충 봐도 괜춘해요...)
베를린 성당 근처 있으니 겉모습이라도 보시고
택시타고 공항으로 달려가시는 건... 좀 위험할까요?
저녁에는 브란덴부르그 문 근처 가시면
서울 시청 근처 분수며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 보고 종로에서 한잔 하는 정도 될 것 같은데
1월 한겨울이라니 잘 모르겠네요......
2014.10.01 16:39
저라면 한시간밖에 못보더라도 박물관에 가겠어요.. 개장시간 확인해보세요. 큰 도시들은 생각보다 늦게까지 여는 데가 많답니다.
2014.10.01 16:42
한겨울의 베를린도 꽤 운치있고 좋습니다. 시내 살짝 둘러보고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전승기념탑, 박물관 섬, 브란덴부르거 문 정도 생각나네요. 이중 땡기시는걸로 골라서...) 저녁식사 하고 호텔로 돌아오시면 좋을것같네요. 몇년전에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머루다래님처럼 했었는데 공항부근 호텔이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너무 좋았지만 아쉬웠던 한가지는 호텔 근처에 레스토랑이 없었다는 거였어요.
2014.10.01 19:07
제가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숙박을 공항 최대한 근처로 잡은 후 그 근처의 술집에서 술 마시며 혼자 취한 다음 집에 들어와서 발 닦고 자고 다음 날 한 11시쯤 일어나서 슬금슬금 맥주 까고 마시다가 비행기에서 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