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애플와치가 공개되었을때 제 개인적인 인상은 

개발팀이 어떤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하자 디자인팀이 '우리가 해결한다' 하며 마무리지은 느낌이었습니다.

인상적인 어떤 기능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대신 다양한 종류의 본체와 시계줄을 포인트로 내세운 프레젠테이션이었지요.

올해 상반기에 실제 공개될때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지 싶지만 두고 봐야겠지요.



사실 애플와치에 관심이 간 것은 원형이 아닌 사각형의 형태를 가져서일 뿐입니다.

용두의 위치며 전원스위치의 존재며 제게는 사실 못생겼다는 느낌이 강한게 사실입니다.


제목으로 언급한대로 남성으로서 비교적 가는 손목을 가진 저로서는 일반적인 라운드형의 손목시계는 대부분 어울리지 않습니다.

가는 팔뚝위에 시계가 둥둥 떠다니는 느낌, 아빠가 물려준 시계를 차고 있는 아이같은 느낌만 줄 뿐이지요.

그래서 이제까지 착용했던, 그리고 지금도 착용하는 시계들은 모두 스퀘어 형태의 시계들 뿐입니다.

아직까지도 세이코 알바웹이나 Fossil, Nixon 브랜드 제품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딱히 고급시계에 대한 취향이 있거나 서브마리너 시계에 대한 로망이 있는게 아니라 다행이지만 가끔씩 정장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제 시계들을 보면 답답함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시계선택에 조금은 제 취향이 반영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정된 브랜드 탓에 종종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질타도 받을 때도 있구요.

결혼할때 예물시계는 생략해야겠다 마음먹은 것도 10대때였어요. ㅠㅠ


혹시 비슷한 고민 가지고 있거나 고민 해결해주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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