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31 18:21
아까 바게트 빵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꿈에 제가 파리 공항 입국 심사대에 서 있는겁니다. (저는 프랑스는 고사하고 유럽 대륙은 가 본적이 없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도대체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없는겁니다. 통상적인 공항 구조가 아니고 일반적인 빌딩 같았습니다.
한쪽문을 열고 나가려다 바로 허공이 나와서 하마터면 떨어질 뻔 했고 엘리베이터는 모두 수리 중이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비상구를 찾아서 내려가려는데 아주 좁고 가파른 계단이 나왔습니다. 한 사람 지나가기에도 아주 빠듯한 그런 계단이었죠.
그 계단을 내려와 문을 여니까 오 마이 갓! 화장실이 바로 나오는데 화장실은 또 왜 이렇게 더러운지..
암튼 오물이 옷에 묻을까봐 조심하면서 화장실을 나오니까 드디어 파리 거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들어온 파리 거리는 흡사 카이로와 비숫한거예요. 거리를 다니는 사람의 70% 정도는 무슬림 이민자 같았고요.
목적지를 가려고 길을 물어보는데 사람들이 영어는 한 마디도 못 알아듣고 여기 저기 헤매면서 애 쓰다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프랑스 관련 기사나 아티클을 많이 보다보니까 프랑스가 꿈에 나왔는데 완전 개꿈이죠. -_-
일종의 해외여행과 다를바 없네요 비싼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