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1 13:12
키우는 강아지가 아주 껌딱지입니다.
저한테 붙는걸 좋아해요.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편인데 그래도 한사코 몸을 부대껴옵니다.
특히 더 귀여울 때가 있는데 집에서 매트를 깔아놓고 요가라도 하려고 하면
바뀌는 제 자세마다 계속 자기도 자리를 바꾸면서 기어코 몸을 붙여 앉거나 엎드려요.
그래서 자세를 바꿀때마다 발로 슬쩍 밀거나 안아서 옮기거나 해야해요.
고양이 자세같은걸 하고 있을때는 제 바로 코앞에 와서 앉아 얼굴을 올려다보는데
눈빛이 정말..
사랑스럽지만 더 잘 해주지도 많이 해주지도 못해서 안타까워요.
같이 데리고 살면서 한번씩 예뻐해주고 구박하지 않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제가 키우는 아들램 얘기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