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쌔신 크리드 -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어요..새벽에 심야로 보러갔는데..그렇게 좋아하는 로그원도 새벽에 보다가 졸았었는데..어쌔신 크리드는 졸지 않았어요..몸 컨디션 문제도 있었을 수 있지만..기본적으로 마이클 패스빈더가 너무 너무 멋있게 보였거든요..사실 까놓고 보면 칼럼 린치가 허공에 칼질하고 뛰어다니는 거 웃겼을 것 같아요..애니머스 틀때 쏜 조명 다 거두고 형광등 불빛에서 봤으면 웃길 거 같거든요..근데 이 마이클 패스빈더 양반은 너무나 멋지게 빙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적당한 그래픽이 받쳐주긴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웅연기가 되니까..하여간 되게 위험할 수 있는 데..결국 스스로의 연기력으로 제대로 해내니까 영화 속 이야기가 엉망진창이라고 해도 참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아귈라 버젼이나 각성 버젼 모두 침흘릴 정도로 멋졌던 것 같아요..
특히 그의 스패니쉬 발음..끝내줍디다

2.여교사-조금만 더..란 이야기가 나오게 김하늘의 변신이 좀 아쉬웠어요..한가닥 사랑이라는 희망을 가졌다가 산산히 부서져버린 내면의 효주를 보여주기엔 뭔가 아쉬웠어요..감독과 애정장면에 대해 논의 후 지금 모습이 나왔다고 하는데..계산착오라고 생각합니다..그 정도로 목숨걸만하게 이원근과 애정장면이 매혹적이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전 작보다는 작정하고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는 게 느껴졌고..미친 교육현실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줬네요

이원근은 대사나 표정이 옴므파탈로 괜찮았고 유인영은 미스캐스팅이라고 봐요..왜냐면 보고난 후 판단이 안 섰거든요 악역인지 선역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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