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자랑과 험담이라는 영화감독들의 모임이 있었지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는 2003년 쯤? 듀게 오기 전에... 다른 게시판 커뮤에서도 키배하는 걸 봤어요. 예나 지금이나.. 어느 사안에 대한 논리의 파쇄, 즉 상대의 주장 논파하기를 비판적 시선으로 자신이 옳다고 믿고 남들과 나쁜 연대를 하기 매우 쉽다는 겁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요. 그리고 익명이라서 비하나, 음해를 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죠. 


어젠가... 직접 만나기도 한 분들이 어느 소셜미디어에 이번 사안에 대해 하이브의 입장에 이입하여 민 대표는 회사 경영적 측면에서 방해다 라고 쓰신 글들을 약간씩 읽게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알던 분들이 그러니, 더 우울해지더라고요. 개인의 감정을... 이성적 사고를 방해하는 요소로 취급해버리는데, 그런 게 진짜 이성인가? 싶어서. 매정한 걸 넘어서 매우 기계적이고 본인 판단만 옳구나 싶은 독선적 사고방식이 보이더군요. 그게 지금 용산에 계신 분하고 근본적으로 뭐가 다른지. 사람이 죽어나가도 공장은 돌려야 하는 경영논리하고 나아진 게 없어보이는. 그럼 늙으면 고려장시키고, 애들은 귀찮으니 그만 낳고 그래야죠.


쓴소리를 하기 너무 쉽지만, 어느 매체나 작품이 아닌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 스스로가 쓰는 글에 좀 더 신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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