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onionaknivesoutmystery03.jpg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감독 라이언 존슨의 전작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입니다. 전편에 비하면 신선도가 약간 떨어지는 편이지만, 영화는 여전히 쏠쏠한 재미가 있는 추리물이고, 다시 한 번 능청맞게 고전 탐정 캐릭터를 연기하는 다니엘 크레이그를 둘러싼 다양한 출연 배우들도 보기 좋습니다. 최근 몇몇 넷플릭스 영화들과 달리 극장에서 미리 개봉하지 않은 게 아쉽더군요. (***1/2)





roalddahlsmatildathemusical03.jpg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또 다른 최근 넷플릭스 영화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는 로알드 달의 동화 [마틸다]를 원작으로 한 무대 뮤지컬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달의 원작 동화에 바탕을 둔 1997년 영화에 비하면 덜 삐딱한 편이지만, 적당히 발랄하면서도 어두운 가운데 여러 좋은 뮤지컬 장면들을 제공하니 상영 시간이 잘 흘러가더군요. 적극적으로 추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올 연휴 시즌 동안 심심할 때 한 번 챙겨볼 만합니다. (***)





hero04.jpg


[영웅]

 윤제균의 신작 [영웅]을 보면서 전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윤제균의 그 특유의 억지 신파 및 개그 혼합은 여전히 저와 전혀 맞지 않았고, 이야기와 캐릭터 면에서는 간간이 얄팍한 티가 났지만, 뮤지컬 영화로서는 어느 정도 점수를 줄 만하거든요. 물론, 여전히 오글오글거리는 건 피할 수 없어서 추천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1/2)



officialcompetition03.jpg


[크레이지 컴페티션]

 [크레이지 컴페티션]은 기본적으로 원조크 코미디인데, 영화는 설정과 캐릭터를 예상보다 꽤 잘 굴려갔습니다. 영화가 여러모로 어이없는 순간들을 능청맞게 늘어놓는 동안, 세 주연배우들은 시치미 뚝 떼면서 신나게 연기하고 있고, 덕분에 저와 다른 주변 관객들은 간간이 웃음을 터트리곤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볍고 얄팍하지만, 여전히 상당히 웃기는 건 부인할 수 없더군요.   (***)


 



threethousandyearsoflonging04.jpg


[3000년의 기다림]

 조지 밀러의 신작 [3000년의 기다림]을 보면서 자동적으로 타셈 싱의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이 생각났습니다. 둘 다 꽤 단순한 기본 이야기 설정을 토대로 큰 화면에서 볼 만한 근사한 시각적 순간들을 자아내곤 하는데, 비록 후자만큼 성공적이지 않지만 [3000년의 기다림]도 여러 장점들이 있는 가운데 두 주연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도 좋은 편입니다. 밀러의 전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박하지만, 여전히 추천할 만합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16
122090 [넷플릭스바낭] 세상에서 가장 천진난만한 루프물, '루프'를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23.01.13 531
122089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포함 잡담 [7] thoma 2023.01.12 488
122088 아바타 아직 안 보신 분들이 보면 좋은 <최재천의 아마존> soboo 2023.01.12 367
122087 프레임드 #307 [4] Lunagazer 2023.01.12 112
122086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1] catgotmy 2023.01.12 226
122085 [넷플신작추천] 옳게 된 멕시코 선동영화 '노이즈' [4] LadyBird 2023.01.12 441
122084 아리 애스터 신작 포스터, 예고편 [6] LadyBird 2023.01.12 485
122083 ‘아바타: 물의 길’, 1000만 문턱, ‘더 퍼스트 슬램덩크’ 도전장 [4] 왜냐하면 2023.01.12 470
122082 [근조] 기타리스트 제프 벡 [5] 영화처럼 2023.01.12 306
122081 드디어 로이배티님의 추천작 벡키를 봤습니다. [2] woxn3 2023.01.12 293
122080 [영화바낭] 고양이를 부탁하던 젊은이들의 후예는... '성적표의 김민영'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3.01.12 614
122079 프레임드 #306 [4] Lunagazer 2023.01.11 115
122078 오늘 만난 청년 [10] 어디로갈까 2023.01.11 806
122077 저도 영화(?)를 찾습니다. [7] AcA 2023.01.11 460
122076 [영화바낭] 지구는 멀쩡하지만 그래도 격하게 망한 기분. '홈리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1.11 384
122075 2023 골든글로브 수상결과 [2] 예상수 2023.01.11 544
122074 중국어 배우기 catgotmy 2023.01.11 168
122073 영화를 찾고 있습니다 [8] 올가 2023.01.11 462
122072 [왓챠바낭] 꽤나 곱게 망한 지구의 인간들 이야기, '스테이션 일레븐'을 봤어요 [10] 로이배티 2023.01.10 462
122071 개 병구완(시시콜콜 쓸데없이 상세함 주의) [13] thoma 2023.01.10 4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