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4 14:06
어릴 적 받던(막상 그런 적 업ㅂ지만) 과자종합선물세트라는 느낌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본 겁니다. 티라미수를 어떻게 담을까 하다가 유리잔 저렴한 걸 사서 담았고, 스콘이랑 쿠키를 구워서 같이 담아봤네요. 어제 퇴근하고 저녁 내내 만들고 오늘 오전까지 만들어서 간신히 완성했어요 ㅎㅎ
초점은 안맞았지만 쿠키입니다. : ) 위에 얹은 건 초콜렛을 섞은 크림...
이건 스콘이에요.
원래 계획은 브라우니까지 해서 넣는건데 그건 종합선물! 이라기보다는 살(...)을 선물하는 거 같아질까봐 스콘으로 대체해봤습니다. 저녁때는 지인 몇명 방으로 불러서 같이 식사할 계획이에요. 요리를 대충 준비는 해놨는데 치즈랑 양파가 떨어졌네요....
직장 형님이 여자친구에게 요리해준다길래 어제 진짜 비율 맞출 필요 없는 종류로 해서 두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모시조개나 바지락같은 거 사다가 오일파스타 만들고, 홍합 사다가 토마토찜 해드리라고 레시피 적어서 보내드렸는데 보시고 첫 질문이 "해감이 뭐니?" 여서 깜짝 (.........) 놀라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직장에서 젊은 층인 동기들끼리 이야기하면 요리 요새는 남자들 정말 많이 하지 싶긴 한데 ㅎㅎㅎ
친한 분들 위해서 대충 포장 다 하고서 이따 저녁이나 밤에 시간 되는대로 만나서 전해드릴 건데, 막상 어째 기분이 좀 덜좋네요 (.........) 나도 여자친구에게만 해주고 싶다고 -_-;;; 이랄까. 크리스마스에는 내내 방에서 안나가고 요리하다가 끝날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