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별들의 전쟁보기

2022.12.19 18:40

Kaffesaurus 조회 수:308

선물이는 영화 보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만화 특히 옛날 만화는 잘 봐도 영화는 별로에요. 극장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그래도 좀 더 어렸을 때 친구랑 함께 가는 건 좋아했던 거 같은데. 

이번 가을부터 몇몇 영화를 나누어서 보고 있습니다. 먼저 호빗으로 출발했는 데 영화 한편을 처음에는 거의 일주일 나누어서 봤어요. 좀 무서워 지거나 너무 흥분했거나 하면 기운빠져서 오래 못 보는 듯한. 


지난 몇주동안은 스타워즈였습니다. 4,5,6 이요. 어제 6을 다 봤는데 보면서, 절대 영화관에 아이랑 가면 안되겠다. 아이가 너무 몰입해서 가만히 보질 못하더군요. 너무 좋아하고, 이웍들이랑 완전 일심동채로 몸까지 움직이면서 보더군요. 다스 베더와 루크의 싸움 장면 중 본인이 예상못한 장면에서 광선검이 나오자 온 심장을 다해 깜짝 놀라기 까지 (엄마 심장이 아파).  어른들한테는 가장 매력없는 6편이 아이한테는 최고였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 아이를 통해 세상을 다시 경험한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아이가 처음 만나는 세상은 이런거구나. 

아이와 영화를 보면서 제일 즐거운 스타워즈 경험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9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23
121990 [왓챠바낭] 올해의 마지막 영화는 세기말 청... 은 됐고 그냥 '트레인스포팅'이요 [9] 로이배티 2022.12.31 343
121989 [KBS1 독립영화관] 고양이를 부탁해 [EBS1 다큐시네마] B급 며느리 [2] underground 2022.12.30 266
121988 헤어질 결심 린쇠핑에서 보고, 파편적 생각들 [4] Kaffesaurus 2022.12.30 612
121987 송년인사는 이르지만 올해도 하루밖에 안남았군요(포켓 속의 듀게) [4] 예상수 2022.12.30 225
121986 다크나이트를 봤는데(뻘글) [1] 첫눈 2022.12.30 248
121985 화력이 좋아도 영점이 안맞는 총은 쓸모가 없네요. [1] ND 2022.12.30 465
121984 프레임드 #294 [4] Lunagazer 2022.12.30 106
121983 섹스돌에 대해 [13] Sonny 2022.12.30 860
121982 꿈에 젊은시절 김대중이 나왔습니다 [2] catgotmy 2022.12.30 246
121981 [왓챠바낭] 또 세기말 청춘... 암튼 '비트'를 봤어요 [28] 로이배티 2022.12.30 494
121980 '해피엔드' 잡담입니다. [4] thoma 2022.12.30 344
121979 [근조] 펠레 [7] 영화처럼 2022.12.30 309
121978 뭐 잘 안먹고 사는 사람 놀라라고 [2] 가끔영화 2022.12.29 251
121977 혼돈, 파괴, 그리고... 망상 [1] 예상수 2022.12.29 272
121976 프레임드 #293 [4] Lunagazer 2022.12.29 112
121975 뭐야 이거 이걸 이제 알다니요 [1] 가끔영화 2022.12.29 349
121974 속옷 갈아입는 빈도수 [2] catgotmy 2022.12.29 425
121973 날리면 정부의 연하장 [6] 으랏차 2022.12.29 646
121972 망한커뮤니티, 헛다리짚기, 인과응보, 급발진 ND 2022.12.29 444
121971 [왓챠바낭] 세기말 청춘 송가,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2.12.29 3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