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별들의 전쟁보기

2022.12.19 18:40

Kaffesaurus 조회 수:310

선물이는 영화 보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만화 특히 옛날 만화는 잘 봐도 영화는 별로에요. 극장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그래도 좀 더 어렸을 때 친구랑 함께 가는 건 좋아했던 거 같은데. 

이번 가을부터 몇몇 영화를 나누어서 보고 있습니다. 먼저 호빗으로 출발했는 데 영화 한편을 처음에는 거의 일주일 나누어서 봤어요. 좀 무서워 지거나 너무 흥분했거나 하면 기운빠져서 오래 못 보는 듯한. 


지난 몇주동안은 스타워즈였습니다. 4,5,6 이요. 어제 6을 다 봤는데 보면서, 절대 영화관에 아이랑 가면 안되겠다. 아이가 너무 몰입해서 가만히 보질 못하더군요. 너무 좋아하고, 이웍들이랑 완전 일심동채로 몸까지 움직이면서 보더군요. 다스 베더와 루크의 싸움 장면 중 본인이 예상못한 장면에서 광선검이 나오자 온 심장을 다해 깜짝 놀라기 까지 (엄마 심장이 아파).  어른들한테는 가장 매력없는 6편이 아이한테는 최고였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 아이를 통해 세상을 다시 경험한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아이가 처음 만나는 세상은 이런거구나. 

아이와 영화를 보면서 제일 즐거운 스타워즈 경험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3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772
122138 류승룡씨 왜 이러는걸까요? [6] 달빛처럼 2013.02.02 5633
122137 이범수 소속사 많이 찌질하네요 [21] mii 2011.01.02 5633
122136 옷 잘입는 흑형들. [13] 자본주의의돼지 2012.11.09 5632
122135 01410님 추천 치과 방문 후기 (좀 깁니다) [17] sonnet 2013.01.07 5631
122134 박원순 시장, 결국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군요 [21] 할루키게니아 2011.12.09 5631
122133 듀게엔 락락락 이야기가 없네요 지금 부활 김태원과 이승철 사이에 얽힌 비화가 돌아다니던데.. [9] 쥐는너야(pedestrian) 2010.12.19 5631
122132 크리스피 치즈버거 [23] Johndoe 2010.08.19 5631
122131 [듀나in] 한국에 hummus 파는 곳 어디 있나요? [10] 베지밀 2010.07.07 5631
122130 드라이하라는 세탁물 실제 드라이 하세요? [18] dhsks 2012.01.06 5630
122129 주커버그와도 만나려던 천재소녀 의혹이 일고 있네요.. [12] Chekhov 2015.06.09 5629
122128 세상의 끝까지 21일 (왕스포) [14] 달비 2014.08.18 5629
122127 여름은 독서의 계절 -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2] soboo 2014.07.22 5629
122126 박지원이 사고쳤군요 [8] 메피스토 2013.02.16 5629
122125 이 시각, 서강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18] 강랑 2012.10.17 5629
122124 요즘 여성분들이 가장 주목하는 남자연예인 [23] 자본주의의돼지 2011.10.20 5629
122123 교내 흡연구역에서 담배피다가 교수한테 욕먹었네요. [54] 강랑 2012.11.14 5629
122122 크로아티아 여행 가시는 분들을 위한 사소한 정보 [14] 열아홉구님 2012.07.07 5628
122121 20세기 일본만화 최고의 걸작 [17] Isolde 2012.10.20 5627
122120 권상우 말 실수. 고현정 수습 [16] Jade 2010.10.04 5627
122119 이루 & 신정환 [2] 메피스토 2010.09.08 562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