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듀게에 글을 올리는 빈도수가 확연히 줄어들 때 -_-;;;


 이런 경우는 대게

 하루 일과가 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나는 상황이죠. 

 

 듀게에 글을 올리는데 일상다반사를 올리는 건 자기검열을 해야하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영화를 본 것도 없고 드라마를 본 것도 없고 책도 읽은게 없다는 말이되고

 심지어 음악도 별만 듣는게 없다는 것이고....


  가장 최악의 것은.... '생각' 자체를 별로 안 하고 산다는거 -_-;;;


  그냥 '반응'만 할 뿐 '생각'을 안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거 말이죠.



 2.

 오늘부터 일기예보사이트에 일주일동안 주구장창 가랑비가 내린다고 뜨네요.

 그간 좀 건조해서 공기오염지수가 위험수위에 육박하던 찰나였는데 다행입니다.

 (상해가 그래도 중국 다른 대도시에 비해 공해가 덜 한 편이라지만.... 창문 열어놓고 살만한 곳은 아니거든요)

 

 기온은 영상 4~9도 정도지만 습도가 높은편이니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을씨년스러운 겨울장마의 아우라 때문에 마음이 더 추워지기도 하구요;;


 이런 날씨에는 후드달린 레인코트가 필수 아이템이고 안에는 폭신폭신한 털조끼와 더불어 습기를 방출해주는 내복이 있으면 금상첨화;;

 네 곧 그렇게 차려입고 나갈려구요.  앗! 그런데 털조끼가....후드 달린것 밖에 없군요. 

 후드 안달린 조끼는 유니클로에서 보니 여자용은 있던데 남자용은 없었어요. 자라는 갈수록 남자용 옷들이 흉칙해저가서 이젠 처다도 안보고

 H&M은 갈수록 옷만듬새나 원단이 쓰레기화 되가고 이제 믿을건 유니클로 뿐 -_-;;

 

 오늘 세팅할 아이템들은 레인코트만 DKNY이고 나머지는 머리부터(모자) 발끝(양말)까지 모두 유니클로가 될듯 하군요.

 그리고 이렇게 추적추적거리는 날씨에는 신발에 구두약 잔득 발라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습기가 안들어 오거든요.


 

 3.

 벌써부터 '회자-후이지아-回家‘가 광고판을 점령하고 있어요.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귀성'정도가 되겠네요.

 중국에서는 설날을 ‘춘절-춘지에-春节’라고 하는건 이제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상식일듯 싶네요.

 그 춘절이 두 주 넘게 남았지만 이미 귀성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의 농촌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은 늦어야 다음주까지만

 일을 합니다.  그 분들은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한 달 뒤에나 다시 상해로 대도시로 다시 먹고살기 위해 떠날테구요.

 

 화이트칼러 노동자들도 대부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두 주일 이상 쉽니다.  국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휴일은 일주일정도지만 그 전과 앞의

 토,일요일 그리고 연차까지 끌어다가 대게 두 주일 넘게 쉬는거죠.

 

 명절을 싫어하던 차라 설이나 추석에 한국에 들어가는 일을 절대 절대 삼가하다가 이번에 백만년만에 들어가게 되어

 항공권을 지난 주에 결재했는데 으악!! 평소보다 50%가량 비싸더군요 ㅠ.ㅜ

 게다가 설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하는 중국인들이 늘어가면서 덩달아 한국행 항공권들이 아주 폭등이네요.

 가격만 비싼게 아니라 일찌감치 동이나면서 난리도 아니에요. 항공권값이 매일 매일 바뀌고 오전과 오후가 다르고

 그마저도 자리가 동이 나고 특별편이 추가되고....


 이래서 명절이 싫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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