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2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2시간 6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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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용이 충격적이라는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갖고 만들어진 기나긴 카피가 재밌습니다.)



 - 한국 전쟁 입니다. 프랭크 시나트라 아저씨가 연기하는 '벤 마르코'라는 군인이 술집에 들어와 흥청망청 놀고 있던 부하들을 데리고 작전을 나가요. 그런데 이들을 안내하던 한국인 통역이 알고 보니 소련과 내통하는 배신자였고, 이들은 싸그리 생포됩니다.

 장면이 바뀌면 좀 전에 생포됐던 팀의 멤버 하나가 귀국하고 있어요. 그 이름은 레이몬드 쇼. 무공 훈장까지 받을 예정이라는데, 위에서 말한 저 상황에서 홀몸으로 다른 사람들을 다 구해내고 적들을 궤멸시키는 등 대활약을 했다는 모양이네요. 근데 또 이 양반이 집안이 빵빵합니다. 잘 나가는 정치인 아빠(지만 엄마의 재혼으로 엮인 남만도 못한 사이)와 그 아빠의 사실상 본체, 흑막 역할을 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엄마는 이 양반의 훈장 수여를 자기들 정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써먹을 생각을 하고. 이런 게 다 싫은 불쌍한 젊은이는 '난 좌파 저널리스트와 함께 신문사 일 할 거에요!'라고 선언하네요.


 그런데 마찬가지로 귀국해서 잘 살고 있던 우리 벤 아저씨는 매일 밤 정말 괴상한 악몽에 시달려요. 잡혀갔던 자기네 팀이 무슨 원예 기술 세미나(!?)를 하는 아줌마들 사이에 앉아서 괴상한 일을 당하는 꿈인데. 그 꿈 속에서 위의 저 전쟁 영웅 레이몬드님이 세뇌되어서 남의 지시대로 사람을 막 죽인단 말입니다. 당연히 괴상한 악몽으로 치부하며 '내가 왜 이럴까...' 라며 자책하지만 그게 그냥 악몽이면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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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프랭크 시내트라 아저씨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만. 훼이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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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재미 없게 생긴 아저씨가 진짜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웃기는 건 이 재미 없음(?)이 이야기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거. ㅋㅋ)



 - 옛날에 듀나님 리뷰를 읽고서 기억해놨던 영화였는데 볼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나중에 나온 조나단 드미의 리메이크작은 왠지 안 보고 싶었고... 그러다 또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와 있었고, 역시나 자막은 없고... 해서 이를 갈며 봤습니다. ㅋㅋㅋ 60년이 넘은 영화이다 보니 한 번에 직관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단어, 표현들이 많아서 상당히 피곤하게 봤네요. 역시 비 영어권 지구인은 일단 영어를 잘 해야 어디에든 좋을 일이 있는 겁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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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푸에르토리코산 한국인(...)이 나옵니다. 뭐 62년 전이니까요.)



 - 암튼 뭐 보시다시피 정치 스릴러입니다. 근데 이걸 지금 보면 참 괴상해요. 핵심 소재인 '세뇌'가 가장 문제인데... 이게 이런 식으로 편리하고 완벽하게 작동할 리가 없다는 걸 지금 우리는 대략 다들 알고 있잖습니까. ㅋㅋ 근데 이런 걸 소재로 정말 심각하고 진지한 정치 스릴러를 하고 있으니 괴상한 기분이 들 수밖에요. 장르가 SF라면 그래도 납득하고 볼 수 있겠는데 아니거든요. 그래서 보다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괴상한 웃음 포인트는 하나 더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국 전쟁 관련 이야기가 되는데, 1960년대 헐리웃에서 묘사하는 한국이란 게 어떻겠습니까. 어떻게 봐도 한국은 아닌 장소에서 어떻게 봐도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이 우루루 나와서 한국어가 아닌 대사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중에서 초반에 등장하는 배신자 캐릭터는 영화 중반까지 나름 비중 있게 활약하는데, 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푸에르토리코 사람이에요. 동양계도 아니고 동양계처럼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나와서 역시 별로 안 한국 사람 같은 이름을 달고서 괴이한 무술을 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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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의 괴이한 무술 대결 장면이 또 백미인 것인데요. ㅋㅋㅋ 괴상하고 우스운 동시에 박진감이 넘친다는 특이한 경험을 안겨드립니다.)



 -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결국 시대에 뒤떨어진 탓에 허접해져버린 영화... 같은 생각이 들겠는데요. 다행히도 여기에 반전이 있습니다.

 그냥 영화 자체가 괴상해요. ㅋㅋㅋㅋㅋ 등장 인물들이 계속해서 꾸는 꿈속 세뇌 장면 같은 게 대표적입니다. 정말 기이하고 괴상하다고 밖엔 형용할 길이 없는 압도적인 괴상함을 뽐내는데, 그 와중에 또 그걸 되게 잘 찍어놨어요. 그리고 주인공들의 행동도 종종 괴상합니다. 주인공 캐릭터들 그 자체도 괴상합니다. (저 가짜 한국인이 무술을 펼치자 똑같은 무술로 상대하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 웃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 보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장 괴상한 건 이야기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괴상한 악몽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놓은 영화인 겁니다. 그리고 그걸 참 잘 했어요. 그러다보니 앞서 얘기한 천하무적 세뇌 기술이라든가 동양인에 대한 구시대적 묘사라든가... 이런 것도 그런 분위기에 대충 묻혀서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어요. 그냥 원래 이런 영화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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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러 좀 덜 괴상한 짤로 골랐습니다. 제대로 된 괴상함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직접 영화를 보시는 것이!!!)



 - 코미디가 은근히 강합니다.

 원예 학회 아줌마들의 우아한 대화로 펼쳐지는 세뇌 장면은 기이하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론 웃길 수밖에 없구요. 역시 위에서 언급한 시내트라옹의 1 vs 1 무술 액션 장면도 웃기구요. 아예 대놓고 개그 캐릭터로 설정되어서 내내 한심하게 웃기는 인물도 하나 나오구요. 그 외에도 '지금 이게 대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일단은 웃기는 군.' 이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꽤 많이 나와요. 가장 웃겼던 장면 하나는 스포일러라서 설명을 못하는 게 참 아쉽네요.


 그리고 이런 웃김이 대체로 그냥 웃김이 아니라 영화의 주제를 강화합니다. 그러니까 정치 풍자 블랙 코미디거든요. 매카시즘에 대해 아주 그냥 직격으로 조롱을 날리는 장면들이 여럿 나오는데 그 장면들마다 등장 인물들은 늘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하구요. 하지만 보는 우리는 웃깁니다. 그럼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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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강력한 풍자 개그, 우측은 호러를 맡고 계십니다. 안젤라 란스베리 여사님은 일부러 좀 나이 든 분장을 하신 듯 해요. 나이 마흔도 되시기 전입니다.)



 - 다만... 뭐 그렇게 완벽한 걸작 같은 영화는 아니에요. 여기저기 이 장면은 뭐지? 이 캐릭터는 왜 나왔지? 지금 이 분위기 어쩔...? 이런 부분들이 걸리구요. 그러다보니 런닝타임도 필요 이상으로 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그런데 이 역시 영화의 태생적 괴상함으로 인해 구원 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ㅋㅋㅋ 대표적으로 우리 마르코 아저씨가 만나는 여성 캐릭터(배우가 무려 자넷 리 여사님이십니다)가 나오는 거의 모든 장면들이 그러한데요. 아마도 각본 수정의 과정에서 앞뒤가 안 맞게 된 장면들을 덜 쳐내고 그냥 넣어 버린 것 같은데. 그렇게 앞뒤가 안 맞는 장면이 그냥 앞뒤가 안 맞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화 전체에 깔린 괴상한 악몽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뭔진 모르겠지만 그럴싸한 무언가'가 됩니다. ㅋㅋ 그래서 단점 지적할 생각을 별로 안 하게 하는 마성의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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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그 장면. 정말 괴상한데 스토리상 거의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ㅋㅋㅋ 보시다시피 하필 배우도 자넷 리 여사님이시구요.)



 - 제가 뭐 프랭크 시내트라 팬도 아니구요. 이 분의 연기를 본 작품도 많지 않아서 이 분에 대해 할 말이 많진 않은데... 그냥 무난하게 잘 하셨습니다. 특별히 인상에 남을 건 없지만 그건 캐릭터 때문이기도 해요. 형식상으론 이 분이 주인공처럼 활약하는데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이 분은 이야기 전개를 위한 기능적인 캐릭터이고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거든요.


 그래서 그 진짜 주인공(?)인 '그림자 없는 저격자', 레이몬드 역할을 맡은 로렌스 하비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되게 재미 없는 캐릭터거든요. 근데 극중 설정상 이 놈이 정말로 재미 없는 놈이라는 반전(?)이 있습니다. ㅋㅋㅋ 자신의 재미 없음에 대해 한탄하는 장면이 정말 한참 나와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야기 전개에 따라 조금씩 인간적인, 입체적인 모습들이 부여되면서 마지막엔 꽤 멋지고 이입되는 녀석이 되어 이야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근데 그냥 구경하기 가장 재밌는, 요즘 말로 '씬 스틸러'를 꼽자면 압도적으로 추리극장 제시카 여사님이에요. 이 분에 대해선 설명을 아끼겠습니다만, 정말 압도적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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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매력 노잼 캐릭터로 시작해서 짠내 폭발하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발전해나가는 에드몬드의 캐릭터가 볼만 했습니다.)



 - 대충 종합하자면요.

 의도적인 괴상함과 본의가 아니었던 괴상함이 뒤섞여 더욱 더 괴상해 보이는 정치 스릴러이자 풍자극입니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 중 작정하고 괴상한 영화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강력한 괴상함을 뽐내는 작품이니 그런 거 좋아하는 분들은 꼭 보세요. ㅋㅋㅋ

 매카시즘을 그렇게 통렬하게 비웃고 정치인들을 시니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이면서도 철저하게 냉전 시대식 사고 방식에 갇힌 이야기라는 것도 작품의 한계인 동시에 저런 괴상한 재미를 더해주고요.

 옛날 영화지만 캐릭터들도 강렬하고 이야기 전개 속도도 적절해서 굳이 시대 보정 해주지 않아도 그냥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한글 자막으로 편히 볼 수 있었다면 훨씬 집중해서 더 재밌게 봤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잘 봤어요.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마르코는 자기 외의 다른 생존자도 자신과 똑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걸로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건 그냥 꿈이 아니었어! 우리는 한국에서 공산주의자들에게 세뇌 당했으며 그 중에서도 핵심 멤버는 에드몬드다! 마침 마르코가 한국에 다녀온 후 정보(첩보?) 기관 쪽 일을 하게 되어서 일은 쉽게 풀리구요. 그래서 에드몬드 곁에 붙어서 그를 감시하게 됩니다만. 에드몬드는 정말 거의 아무 것도 기억을 못해요.


 대신에 그러면서 마르코는 에드몬드라는 녀석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됩니다. 그냥 무능하고 갑갑하며 재미 없는 녀석으로만 알았던 에드몬드는 알고 보니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멍청이 남편을 허수아비로 내세움은 물론 자식의 인생을 조종하고 때로는 망치는 것까지 서슴지 않는 무시무시한 엄마 밑에서 참말로 비극적으로 살아온 불쌍한 녀석이었던 거죠. "I'm not lovable!"을 수십회 반복하는 대사들이 이어지는 에드몬드의 취중 인생 고백 장면은 참 한심하게 웃기면서도 정말로 짠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둘은 조금 가까워져요. 그리고 그 와중에 갑자기 괴상한 행동(대화 중에 문득 벌떡 일어나선 아무 말 없이 택시를 타고 공원으로 가서 호수에 뛰어듭니다. 본인은 기억 못함. ㅋㅋ)을 벌이는 에드몬드를 목격하고 마르코는 적(?)들이 에드몬드를 조종하는 방법에 대해 힌트를 얻죠.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트럼프의 퀸 카드를 볼 때마다  발동이 걸린다는 거.


 암튼 엄마 때문에 자신이 일생에 가장 사랑했던 여자와 그 아버지까지 배신하고 멀어져 버린 것에 한을 품고 있던 에드몬드에게 어느 날 엄마가 갑자기 당황스런 제안을 합니다. 내가 여는 파티에 그 부녀를 초대했으니 놀러 오거라. 예전 일은 예전 일이고 난 이제 그들이 필요해져서 친해지고 싶단다. 다시는 엄마랑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에드몬드지만 이토록 매력적인 떡밥에 저항할 순 없었고. 파티에서 재회한 에드몬드와 전 애인은 다시 사랑을 불태우며 그 날 바로 혼인 신고를 해 버려요. 근데 이게 가장 무도회였거든요. 하필 이 날 그녀가 차려 입고 온 코스춤이 퀸 카드였다는 게 괴상한 개그인 동시에 (정말 거대한 퀸 카드를 샌드위치맨처럼 걸치고 옵니다 ㅋㅋ) 비극적 떡밥이었죠.


 에드몬드가 세뇌되어 암살자가 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된 마르코는 에드몬드를 찾아가 일단 구속을 시키려고 합니다만. 방금 전에 혼인 신고를 하고 와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에드몬드와 아내에게 그 말을 하지 못하고, 48시간의 시간을 줄 테니 그 동안은 절대 도시로 오지 말고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즐겁게 보내라고 당부를 해요. 그리고 시키는대로 하는 둘입니다만. 적들은 에드몬드에게 다시 발동을 거는 데 성공하고, 암살자 모드가 된 에드몬드는 도시로 올라와 자신이 장인을 죽이고 그걸 목격하고 경악하는 아내까지 사살해 버립니다. 그리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다음 날 마르코에게 에드몬드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후닥닥 달려간 마르코는 자신이 알아 낸 퀸 카드 떡밥을 활용해 에드몬드에게 걸린 세뇌를 풀어내려 노력하고. 그때 에드몬드는 자신을 조종하는 흑막에게서 지시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흑막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였어요. 남편을 시켜서 '우리 안에 빨갱이가 있다!!!'며 난리를 치던 엄마는 사실 소련, 중국과 내통하고 있었고. 그 목적은 무능한 꼭두각시인 자기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미국을 지배하려는 것이었죠. 그런데 그들에게 자기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암살자를 하나 만들어 보내달라고 하니 이 망할 놈들이 하나 뿐인 자식에게 그 짓을 해버렸던 것... ㅋㅋㅋ 그래서 엄마는 세뇌된 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를 암살하라고 지시합니다. 그 자를 죽여서 자기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나면 너에게 이런 짓을 저지른 중국, 소련 놈들도 엿먹여 버리겠어!!!.


 (아. 아들의 장인을 죽인 건 그 양반이 자기 남편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데 걸림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자연스레 접근시키기 위해 재회를 주선하고 결혼까지 하게 만들었던 참 멋진 어머니...)


 암튼 그렇게 지령을 받은 에드몬드는 아직 세뇌가 작동하는 건지, 그런 척을 하는 건지 모를 상태로 대통령 후보 경선장에 들어가 저격을 준비하구요. 자신이 세뇌를 풀었다고 믿었던 마르코는 연락 없이 사라져 버린 에드몬드 때문에 애를 태우다가 '아마 적들의 타겟은 요 이벤트일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자신도 경선장에 들어가 주위를 살피다가 참으로 저격하기 좋아 보이는 스팟을 발견하고 후닥닥 달려갑니다만. 이미 좀 늦어 버려서 에드몬드는 저격을 실행합니다. 다만 엄마가 시킨 유력 후보가 아니라 엄마의 꼭두각시인 양아버지를 쏘고, 곧바로 자기 엄마도 쏴요.


 그제서야 에드몬드 앞에 나타난 마르코에게 에드몬드는 '당신은 그들(중국, 소련과 같은 공산진영)을 절대 막을 수 없어!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연락하지 않은 것.' 이라고 절규하며 며칠 전 받은 훈장을 목에 걸고 저격총으로 자살합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만나게 된 수상한 연인에게 에드몬드의 이야기를 하며 슬퍼하고 분노하는 마르코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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