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2 17:12
'내가 소설을 쓰는 이유를 요약하자면 단 한 가지입니다. 개인이 지닌 영혼의 존엄을 부각시키고 거기에 빛을 비추기 위함입니다.'
_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비채 pic.twitter.com/CcbWqSs4IY
— 도서출판 비채 (@vichebook) 2014년 2월 10일
(물론 노엘 갤러거도 진지한 말을 다른곳에선 했을겁니다 아마도..)
상실의 시대 한국어판 서문을 기억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상실의 시대 서문은 없고, 밤의 원숭이에 그 서문이 있네요.
전 밤의 원숭이를 읽은 적이 없는데요. 아무튼..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BYdW&fldid=KyK3&datanum=60&openArticle=true&docid=1BYdWKyK36020081225110228
-밤의 원숭이 한국어판 서문
http://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21/2009092100426.html
-서문 일부가 포함된 기사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 여성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상실의 시대를 저녁에 읽기 시작해서 새벽에 다 읽고
남자친구에게 안기고 싶어져서, 무리를 해서 기숙사에 가서 안겼다는 내용이었답니다.
이렇게 실제로 사람을 움직이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이론이니 주의니 같은 것은 상관없다는게 서문이었죠.
당시엔 공감했어요. 소설이란 그런거구나. 멋있는 얘기다.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안듭니다 ㅎㅎㅎ 메말랐는지 뭐가 변했는지
그때 몰입하고 공감하면서 서문을 읽었었지 하는 기억만 희미하게 남았네요.
이 서문을 패러디한 서문도 있었어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arcode=4808958641230&bookid=DGT4808958641230&preTab=01&prePage=9#tab_preview
강병융 - 상상인간 이야기
서문 쓰기가 귀찮았는지 패러디를 해버렸습니다.
변하는게 별로 없는것 같은데 많은게 변하네요.
2014.03.12 18:04
2014.03.12 18:14
그렇죠. 그냥 좋으니까 듣는거네요. 노엘은 모르는건 모르는채로 두는 게 맘에 들어요. 스트레스 덜 받을 멘탈이에요.
2014.03.12 20:53
2014.03.12 21:42
맨 위에 트위터글 말인가요? 그건 적당히 고른거네요.
아래쪽 서문 이야기라면 서문은 맞는것 같은데 아니라면 제 기억이 엉켰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