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신당 관련해서 계속 균열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네요.

일단 당명에 '새정치'가 들어가야 한다는 안철수 의원 측과 '민주'가 들어가야 한다는 민주당 측과 팽팽하게 대립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부분은 뭐 양측의 입장차라고 볼 수 있어요. 당연히 주장할 것이라 예측했던 부분이고요.

그런데 두번째 이슈는 좀 의아합니다.

안철수 의원 쪽에서 민주당 소속 인사들 중 통합신당에 포함돼선 안 될 인물들을 직접 선정하겠다는 일종의 '낙선운동'도 실시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 소속 현역 3선 이상에게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는군요.
이건 일방적으로 신당에 참여할 인사들을 안철수 의원 측에서 고르겠다는 말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그리고 현역 3선 이상에게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겠다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냐 없냐를 놓고 판단을 해야지,현역 3선 이상이면 무조건 기계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게 합리적인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왜 '현역' 3선 이상인가요? 이건 안철수 의원 측에서 전북 도지사에 도전하려 하는 조배숙 씨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조배숙 씨가 민주당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3선을 했는데 '현역'은 아니거든요.

물론 이것은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발기인인 최성용씨 등으로 구성된 가칭 '군포 새정치연합'에서 보도자료로 배포한 곳에 실린 주장입니다.

안철수 의원 측의 공식 의견이 아니길 바랍니다.


아래는 보도자료 내용 발췌입니다.


 "국민들은 새정치가 헌정치에 흡수돼 도로민주당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불통과 반민주적인 헌정치의 상징적인 인물들이 통합신당에 합류해 새정치의 앞날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새정치 부적합인물에 대한 통합신당의 참여 제한과 현역 3선 이상 불출마 기득권 내려놓기 운동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오전 10시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하겠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