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책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고, 관심있는 분야가 많지 않아 책을 볼 때 사는 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책을 사놓고도 여러 이유?들로 보지 않고 쌓여만 가는 경우도 많은데 책을 살 때는 항상 '언젠가는 읽겠지' 하는 희망적인 마음을 가졌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목대로 하려면 갖춰져야 할 조건들이 있을 것 같네요

1) 책을 사는 속도 < 책을 읽는 속도
2) 책을 읽는데 필요한 시간 확보
3) 책을 살 때에 가졌던 관심도 회복

또 뭐가 있을까요...

여튼 다행히 저런 조건들이 충족되어 n년 전에 사놓고 구석에 처박아 둔 책을 꺼낼 때면 나름의 희열?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런책을 샀다니). 최근에 이런 식으로 다시 발굴한 몇권의 책들을 늘어놓고 있는데 다 읽으려면 또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책을 사는 속도가 거의 0에 수렴하는;; 이 시기를 잘 활용해서 밀린 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잡는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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