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0 16:10
10년 좀 넘게 직장생활 했는데요..
경력이라 부를 만한 게 없네요.
4년 - 3년 - 3년 - 1년 이렇게 현재까지 일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직을 3번했죠.
4개의 직장이 전혀 연관성이 없어요. 그러니 항상 신입으로 입사했고요.
전문적인 분야가 아니더라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면 그게 플러스가 되는건데
제 성격상 이걸 죽어도 못하겠더라고요.
전 상사가 되길 싫어하는 거 같아요. 베테랑이 될 만하면 도망쳐요. 뭘 책임지기 싫은 것 같기도 하고.
문제는 이제 나이가 많으니 이직도 힘들다는 거죠. 이직하려면 신입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있는 직장은 오래하기 힘들구요.
제 이력서 보면 참 어쩌면 이렇게 성향이 다른 걸 해왔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면접보러 오래서 갔더니 이력서가 흥미로워서 불렀다고.. 방황하는 거 같은데 조언해주겠다고 해서
엄청 황당했던 경험도 있어요.
2013.11.20 16:33
2013.11.20 16:35
2013.11.20 16:37
2013.11.20 17:40
2013.11.20 17:43
크게 보면 같은 산업군으로 묶이지만 별 연관 없는 일들을 길어야 2년 하고 수차례 옮겼네요.
일단 닥치면 다 하기는 하는데 딱히 재밌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로또나 맞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