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0 17:27
직장의 막내가 퇴사를 합니다.
이 곳은 성실한 이 녀석의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었는데 제 직장 특유의 부담이 너무 크게 작용했나 봅니다.
직장 특성상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고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데다가 연령대가 높아요. 그런데 정신없이 바쁘고, 심지어 박봉이니 젊은 인력이 유입이 안 돼요. ㅠㅠ
그 와중에 24살 프레쉬걸이라 참 애지중지 아꼈던 녀석입니다.
일하는 동안도 얼마나 종종거리고 다니며 많은 일들을 다 군말없이 처리했는지 몰라요.
첫 직장의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마다 들어주고 또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또 위로해주는 것만으로는 성이 안 찼나봐요 ㅠㅠ
저랑은 거의 매일 붙어다녀서 이젠 나이차가 무색하게 친구-으..응?-처럼 지내던 이 녀석을 떠나보내려니 마음이 스산합니다.
아니군요. 나이 차가 꽤 나는데도 오히려 저보다 언니같았..;; (..)
그래서 이 녀석에게 기억에 남을 퇴직파티를 해주고 싶네요.
그래야 보내고 난 후에도 후회가 덜 남을 것 같아요.
원래 둘이 조촐하게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분이 늘고 또 한분이 더 늘더니 4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4명이 뭘하고 놀면 재밌게 놀았다는 소문을 들을까요?
남자 2, 여자2이고요. 40대에서 20대까지 연령대는 다양합니다.
이 녀석은 너무 소란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애초의 계획은 무리를 하더라도 반차를 내고 조금 외곽으로 놀러가자는 것이었는데 한 분이 반차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무산되었어요.
서울 시내 안에서 놀아야 합니다. ㅠㅠ
저녁 6시부터 재밌게 놀 수 있는 방법 혹은 특별한 선물 의견 부탁드려요.
영험한 듀게분들의 집단지혜를 구합니다~♡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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