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6 11:15
언니랑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애정남의 최효종이 눈이 높다는 기준을 정해주더라구요.
"저는 다른 건 필요없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되요." 이런 뉘앙스의 이야기였는데...
언니 왈, 그게 뭐가 눈이 높아. 나도 그런데...
나 왈, 맞아. 나도 그런데.. 그런데 그럼 우리 둘이 눈 높은 거네...
언니 왈, 내가 결혼해보니... 남편을 존경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부모님도 존경할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나 왈,..... 그렇게 따지면.. 울 나라에서 그 기준에 맞는 사람은 안철수 교수님밖에 없어...
언니 왈,...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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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나 성취가 존경스럽고, 지적 수준도 존경스럽고, 사고방식도 존경스럽고, 살아온 인생의 괘적이 존경스럽고, 집안이 존경스럽고, 경제력이 존경스럽고, 키가 존경스럽고, 외모가 존경스럽고... 아무거나 가져다 붙여도 되니까요. (존경의 사전적 의미따위 필요 없고요) 아마 그런 의미에서 나온 게 아닐까 싶네요. 개콘을 보진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