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6 14:57
이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전 역겹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겨우 유시민 일당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들의 존재이유조차 부정하고 전태일까지 팔아먹는 역겨움 말이죠. 전태일과 노무현이 만났다는 건 자신들의 정당이 그만큼 잡탕정당이라는 걸 증명하는 말일 뿐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또 다른 전태일'이었던 김주익 열사가 스스로 목을 맸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죽음으로 투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망발을 했습니다. 대체 어느 누가 죽음으로 투쟁하고 싶어 하겠습니까. 시대가 그렇게 만든 거지요. 회사의 손배가압류 조치로 당시 김주익 열사가 받은 월급은 13만원이었고, 집과 퇴직금까지 가압류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에게 "죽음으로 투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말은 도의적으로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랬죠. 노동자들에겐 어찌나 그리 단호하던지요. 하지만 이제 그랬던 노무현과 전태일이 손을 잡는 세상이 왔다고 하네요. 진심으로 화해하고 반성하고 이해를 해서 손을 잡은 거면 말을 않겠습니다. 그저 정치적 계산에 따라서 그러는 거기 때문에 역겨움은 더 큽니다. 이백만, 이봉수 같은 이들이 진보정당 이름을 걸고 후보로 나서는 세상입니다. 정치란 게 아무리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지만 이런 괴물이 돼버리는 건 아무리 그래도 아니죠. 이를 주도한 이정희와 유시민이 역겹고, 이 어처구니없는 문구에 침묵하고 있는 노회찬도, 심상정도, 조승수도 모두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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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은 그 당시 평화시장의 사장들도 종종 사주던 거였죠. 물론 "풀빵"도 안 사 주는 사장도 꽤 있었을 테고요.
아마 노무현도 그 당시 평화시장의 사장이었다면...
"풀빵 사 주는" 사장이었을 것 같네요.
그럼..
전태일이 자기 몸에 불을 질렀던 이유는,
"풀빵 사 주는" 사장을 못 만나서였을까요?
설마 그렇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