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관람후기

2012.02.11 10:55

ageha 조회 수:1863

예선 한참 할때, 댓글로 소심하게 단적이 있었는데...위탄 출연자들 중에 가까운 친인척이 있다구, 잘 돼서 결승 진출했으면 좋겠다구 한적이 있습니다.

 

네...ㅎㅎㅎ...진출해서 어제 가족들과 함께, 응원갔다 왔습니다.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방송국 구경도 하고, 나름 화제의 공연을 직접보니 기분도 좋더라구요. traveler님의 후기와 로이배티님의 불판도 잘 읽었습니다. 참, 주마다 올라오던 로이배티님의 후기, 항상 감사합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현장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라이브와 방송은 확실히 차이가 크더군요. 슈스케를 볼때, 어? 잘하는데 왜 점수가 낫지?, 의외로 점수가 높네? 하고 생각했던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가서 들은 것과 불판에 올라오는 평가가 확실히 틀리더군요. 현장에서 와...잘한다 싶으면 확실히 점수가 높고, 어라? 하면 확실하게 낫고. 동생이랑 들으면서 이래서 라이브형가수가 따로있나봐- 하고 이야기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응원단들....으으으...저희는 정말 별 생각없이 간거였습니다. 아주 초라하기가...ㅜ.ㅠ...진짜, 어른들한테 니들 준비 왜 안해왔어! 하고 혼났으니깐요. 아우...진짜...김태극과 구자명씨네 가족들....대박이에요. 김태극씨네는 어마어마한 태극기의 물결이고...구자명씨는...정말 사랑받는 막내아들이라는게 팍팍 느껴졌습니다. 구호도 확실히 다 준비해오고...뻥 좀 보태서, 현장은 구자명씨 팬미팅이라고 봐야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인상깊었던건...이선희 팬클럽이었습니다...지팡이를 짚고 걸으시는 중년의 여성분과 몇몇 분들이 이선희 플랭카드를 들고 정말 일당백으로 환호를 하시는데...이선희씨가 아직도 팬클럽을 몰고 다닌다는 사실이 가장 신기했습니다. 네...전 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무엇보다....저의 가장 큰 잿밥은....윤상!윤상!!윤상!!!!!!!!!!!!!!!

 

으아아아아....코앞에서 봤어! 눈앞에서 봤어!!! 윤상님이 내앞을 걸어갔어요!!!!!!!!!!!!!

 

김태극이 떨어지니, 카메라가 박미선씨로 옮겨가자마자 바로 김태극에게 한걸음에 달려가시더군요. 그러고는 뭐라뭐라 계속 말씀해 주시는데...어흥헝흥으으으응허헝~!!!!!!!  멋져요 윤상님!!!! ㅜ.ㅠ

꽤 오래 김태극과 이야기를 하고는 내려왔는데...진심 안타까워하는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뭐랄까....현장에서 봤을때, 어제 윤상멘토 전략의 실패였습니다. 윤일상과 이승환멘토은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준비를 철저하게 시켰어요. 즉, 토털 포퍼먼스? 를 준비한거죠. 에릭남의 공연을 보면서 동생이랑 와우-저건 이승환 빙읜데? 하고 얘기했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윤상님은 정말 노래만 준비시킨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보니깐, 이선희멘토도 노래만 준비시켰어요. 하지만, 배수정과 구자명은 노래가 확실히 되니 문제가 없었어요. 하지만 김태극은 그게 아니니 문제였단 느낌이었죠.

 

박미선씨는...긴장한 티가 너무 났어요. 갑자기 큰 무대를 맡으니 준비도 덜 됐을거에요. 하지만, 그래도 처음엔 노래나올때 따라부르고, 몸도 리듬타시고 하시더니...점차 기빠지는게 느껴지더군요. 끝날때는 너무 피곤해 보여서...하지만, 비쥬얼 자체는 사회보기에 괜찬았어요. 키 크고 근사하던데요? 좀 자세가 구부정해서 의외긴 했지만요.

 

참...방송국 진짜 덥더군요. 공연보다 그 더운데서 오랫동안, 가족석이라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쪄죽는줄 알았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모든 가족들 광속탈진. 어후...다음번에 갈땐 반팔입고 갈라구요. 가족석에 반팔입은 처자가 보이면 저일겁니다.

 

흐흐흐...암튼, 많이 응원해주세요. 로이배티님 후기 어서 올려주세요! 지적 잘 전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시고, Top3에 올라가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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