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첫째날 간략 후기를 포스팅하고 둘쨋날 추천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둘쨋날은 듀게님들이 추천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김영갑 갤러리 부터 시작, 금백조로, 다랑쉬오름, 비자림 코스였습니다.

 

1. 김영갑 갤러리

폐교에 갤러리를 꾸몄더군요. 정말 사진들도 멋졌고 김영갑님도 멋졌습니다.

사진에 대해 무언가 얻어가는 느낌이었고 마음이 아련해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2. 금백조로

우와 정말 멋진 도로였습니다.

외국 어디에 가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차를 댈 곳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어온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도 또 찾아갈 것 같습니다.

 

3. 다랑쉬오름 (발로 찍은 사진 참조)

비교적 높은 오름이었습니다. 사실 저질 체력이라 앞에 있는 새끼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을 올라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름 지킴이? 아저씨의 권유로 다랑쉬오름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정말 죽여줬습니다. 안 올라갔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오르는데 한 3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힘들더군요.

하지만 올라가면 너무 눈과 마음이 시원해져서 2시간이라고 해도 올라갔을 것 같습니다. 

한라산과 수 많은 오름들 성산 주위의 바다와 일출봉 등등은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선물셋트 같은 곳이었습니다. 꼭 가보세요, 두번 가보세요.

사진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고 바로 앞에는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입니다.

 

4. 비자림

조금 과장하자면 아바타의 밀림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수백년된 나무들 사이를 지나니 마음이 무척 평온해 지더군요.

겨울이라 조금 썰렁한 기분이 들었는데 다른 계절이라면 더욱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로 제주로 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비행기 타고 서울로 컴백하였습니다.

어제는 오자마자 뻗었고 오늘은 일하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몸도 피곤했지만 제주의 산과 오름, 바다가 아른거려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죠 ;;

일정을 추천해주신 듀게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 전하겠습니다.

 

참, 그리고 알라딘에서 지난주부터 천병희님 번역의 그리스 비극 걸작선을 반값할인하고 있습니다.

저는 역시 같이 반값행사를 하고 있는 위고 카브레 1,2권과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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