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원의 김재환이 '요 내가 왓츠업'이라고 한 부분을 N word를 썼다고 오해한 외국인들이 있었습니다. 뭐 그 사람들이 '내가'를 N자 들어가는 그 단어로 잘못 들었을 수도 있죠. 어쨌든 김재환 측에서도 N word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도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외국인들은 N word가 맞다고 지랄발광을 해대더군요.


김재환의 발음은 아무리 들어봐도 N word가 아니라 '내가'입니다. 한국어 화자가 한국인을 주 대상으로 한국어로 말하는 건데도 N Word로 간주되는게 말이 됩니까? 이러다가 '내가', '네가' ,'니가'(물론 이쪽은 표준어가 아니지만) 이런 표현도 영어권 화자에 의해 강제로 없애야 하나 싶네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밥 먹었냐'의 중국어 버전과 '고마워'의 러시아어 버전도 한국어로 들으면 욕 같으니 없애야 합니까? 이건 무슨 에밀 졸라를 패륜아로 낙인 찍는 소리야??????


K-pop 듣는 외국인 팬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네가', '니가'가 N word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표현임을 찾아보는 성의는 보여야지요. 영어의 비하적 단어와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없애라고 강요하는게 말이 됩니까?


무엇보다 애초에 한국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N word가 아니라 ㄲㄷㅇ 같은 다른 단어를 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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