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입장으로 봤을 때,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즈존을 시행하는 것은, 노키즈존을 시행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TLvfBtzB

음식점이 아이를 동반한 고객에 대한 이익을 포기할 정도라면, 대체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어떠한 문제를 만드는지도 한번 생각해봐야 될 문제입니다.

보통 애들이 저지르는 민폐는 부모의 잘못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의무를 포기했을 때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서 고객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를 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가게에게로 넘어갈 것이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으로 퍼져나가겠지요. "왜 이 가게는 이렇게 시끄러운가." 정도라면 한때다하고 넘어가겠는데, 다른 손님들에게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가게의 이미지하고 직결되는 문제에요. 게다가 거기에서 사고라도 단다면, 더 이상 이미지의 문제만이 아닌 금전적인 문제까지 생기는 것이고요. 이런 문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키즈존이라는 상황까지 나온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왜 남이 돈들여 만든 가게에다가 삼자가 왈과왈부하는 건가요? 아래에 노한남존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만드세요. 그 글 쓰신 분이 월급을 모아서 하시든지, 대출을 받든지 어떻게든 돈을 들여서 가게를 만들고 입구에다가 한국 남자 출입금지! 라고 크게 써붙이시면 됩니다. 남자는 못들어가니, 매출에 좀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신에 지지하시는 여성분들이 열심히 방문해 주실테니, 어쩌면 괜찮은 틈새시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만든 가게에다가 그러는 건 당연히 자기 자유 아니겠습니까? 다만, 자신의 취향, 자신의 생각을 남의 가게에 강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노키즈 카페나 음식점들도 다 그게 돈버는데 도움이 되니까 고민하다가 그렇게 한건데, 그걸 가지고 매출 얼마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평등 의식 운운하시면서 뭐라고 하시는 것은 솔직히 너무 이기적입니다. 아이들이 무슨 미친짓을 해도, 매상이 보장이 된다면 노키즈존을 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안잖아요. 자기가 불편하다고 남의 밥줄은 건드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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