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나왔습니다. 편당 30여분 정도 되고 에피소드는 6개. 스포일러 따위 있을 수가 없습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k.k

 (와! 이런 화려한 출연진!! 이라고 생각하시면 낚이신 겁니다.)



 - 태어나서 시애틀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남자!! '테리 시애틀'이라는 강력계 형사를 윌 아넷이 연기합니다. 이 치명적인 터프 가이는 매일 같이 새로운 살인 사건에 도전하는데, 그의 곁엔 언제나 그 날 아침에 처음 도착한 신참 파트너 한 명이 함께하죠. 그리고 그 파트너들의 명단은 코난 오브라이언, 샤론 스톤, 마숀 린치, 쿠마일 난지아니, 애니 머피, 켄 정이에요. 이들은 모두 다 본인 이름으로 출연해서 아마도 강력반 형사에 도전하는 본인(?)인 듯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한 가지 좀 특이한 점이라면... 이들에겐 대본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게스트에게만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k.k

 (첫 날의 파트너 코난 오브라이언씨. 그래도 나름 본인 주특기에 가까운 분야라서 꾸준히 선방 해주셨습니다. ㅋㅋ)



 - 대충 아시겠죠. 그러니까 추리 게임 성격을 띈 드라마, 혹은 드라마인 척하는 추리 게임... 같은 겁니다. 옛날에 나름 인기를 끌었던 한국 예능 '크라임씬' 생각도 나는데요. 다만 여기서 포인트는 추리보단 코미디입니다. 그러니까 주어진 각본 속에서 윌 아넷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이 미리 준비된 골탕 먹이기 상황 속에 게스트들을 던져 넣고 이들의 순발력도 보고, 그냥 괴롭히기(...)도 하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거죠. 늘 마지막 장면엔 용의자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그 날의 게스트에게 범인을 찍으라고 시키는데. 게스트가 범인을 지목한 후 자기 추리의 근거를 설명하고 나면 다른 캐릭터가 대본에 있었던 진짜 이유를 설명해요. 그러니까 시청자들의 추리 요소가 있긴 합니다. 물론 되게 느슨하고 대충이며 정답 자체보단 게스트의 추리와 실제 정답의 괴리를 보며 웃는 게 더 중요합니다만.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k.k

 (아니 그래서 대체 '케빈, 넌 아웃이야' 시즌 2는 언제 나오냐구요 애니 머피씨!!!)



 - 당연히 각본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게스트의 순발력과 센스가 좀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게스트의 리액션이 좀 약할 때 옆에서 윌 아넷이 적절하게 받쳐서 살려주는 역할을 잘 해줘서 전체적으로 그럭저럭 실실거리며 볼만한 가운데 가끔은 빵빵 터져주기도 해요. 회차에 따라 재미 편차가 있는 건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어차피 편당 30여분 밖에 안 되니 걍 가벼운 맘으로 설렁설렁 하나씩 보면서 시간 때우기 좋습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k.k

 (게스트 중 유일한 동양인 지분을 맡으신 켄 정 아저씨.)



 - 쇼의 특성상 뭘 길게 더 설명하긴 좀 그렇네요. ㅋㅋ

 그냥 추리 예능 & 개그 예능 좋아하는 분들 보시구요. 윌 아넷이나 출연진들 중 누구의 팬이시면 보시구요. 

 다만 추리보단 개그에 방점이 찍힌 쇼이고 그 개그가 대체로 좀 옛날 미국 코미디 느낌이라는 거.

 샌드위치에다가 타바스코 소스 반 병을 부어 놓고서 먹으라 시켜 놓고 반응 보며 깔깔거리고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 게 좀나옵니다. 

 막 끝내주는 대환장 폭소 잔치... 이런 것까진 기대하지 마시구요. 사실 전 그냥 드라마인 줄 알고 본 건데, 이런 걸 워낙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대체로 재밌게 봤습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k.k

 (샤론 스톤은 과연 잘 했을까요 못 했을까요. 궁금하면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27
121667 엡스타인의 그림자: 길레인 멕스웰(왓챠) [2] 산호초2010 2022.11.27 345
121666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축구계 바퀴벌레 커플 daviddain 2022.11.27 567
121665 오토바이 신호 위반 문제 [2] catgotmy 2022.11.27 266
121664 프레임드 #261 [6] Lunagazer 2022.11.27 136
121663 드라마 ' 너를 닮은 사람(2021)' - 약간의 스포 [4] 2022.11.27 453
121662 담벼락 넝쿨은 그렇게 꼭 붙어있을까 가끔영화 2022.11.27 137
121661 Red hot chili peppers - Under the bridge [1] catgotmy 2022.11.27 130
121660 "더 크라운"은 왜 이리 재미없죠, 진짜 확실망 [8] 산호초2010 2022.11.27 697
121659 그 누구보다 먼저 추천하고 싶은 The English [4] Kaffesaurus 2022.11.27 533
121658 [넷플릭스] 귀엽지만 부족한 한방 ‘웬즈데이’ [8] 쏘맥 2022.11.26 642
121657 [왓챠바낭] 새삼스런 갑툭튀 서비스 개시, 추억의 일드 '스펙' 잡담입니다 [7] 로이배티 2022.11.26 554
121656 듀나IN...아이패드 vs 갤럭시탭 [1] 여은성 2022.11.26 431
121655 프레임드 #260 [6] Lunagazer 2022.11.26 117
121654 (초)겨울 날씨 [4] 왜냐하면 2022.11.26 243
121653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 대해 catgotmy 2022.11.26 239
121652 어제 처음 본 남자의 그렇고 그런 메일 [9] 어디로갈까 2022.11.26 830
121651 마테우스가 생각하는 독일 선발진 [12] daviddain 2022.11.26 398
121650 OneRepublic - Counting Stars [1] catgotmy 2022.11.26 118
121649 양자경의 더 모든 날 모든 순간 [7] 2022.11.26 636
121648 애매했던 미스테리 스릴러, 돈 워리 달링 - 노 스포 잡담 [4] theforce 2022.11.26 3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