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2022.11.18 01:27

singlefacer 조회 수:374

지난 작품(일억별)을 보고 우리 마스코트 정소민 배우님의 작품 선구안에 약간의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하지만 단지 배우의 작품 선구안만을 탓하기엔 무리인 것이 우리 배우님의 커리어가 좋은 공만 골라서 칠 짬밥이 아니란 걸 감안해야 합니다.
아무리 배우가 훌륭해도 대본과 연출이 헬이면 어쩔 도리가 없으니 말이지요.
어쨌든 나쁜 볼도 쳐야하는 핸디캡이 있는 상황이다보니 기대반 우려반으로 작품을 골랐습니다. 이번 작품 영혼 수선공은 남주가 무려 신하균 입니다. 공동경비구역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시작으로 수많은 영화제와 드라마에서 비평가들의 호평를 받은 자타공인 베테랑 배우님이다보니 우려보다 조금이나마 큰 기대를 가지고 시청 시작.
하지만 이 작품도 한 회를 넘기기가 미적분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역시 문제는 도무지 개연성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극 전개와 연출이었습니다. 아무리 기획 의도가 좋은 작품이라고 해도 극전개와 연출이 뭔가 그럴듯 해야 드라마에 몰입을 할 것인데 완전 얼토당토한 시츄레이션들의 연속을 정신병 환자들의 이야기로 퉁치며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1회를 겨우 다 보고나니 다음 회를 클릭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정소민 배우님 연기만 볼까도 생각해봤으나 그 의욕마저도 꺽어버립니다. 다음 편을 볼 의욕마저 꺽어버렸으므로 별점은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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