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꺼먼 남자놈 둘이서 대낮부터 카페에 들어앉아 있는 건,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꼭 역적모의 뭔가 작당하는 것처럼 보일 일이다.(.....)
(가뜩이나 경찰도 잔뜩 깔려 있는 동네에. 음 그렇다면 저기 내 후배도 한 놈 구르고 있겠군)

혹은 부산 연제경찰서 도진광 경장으로 분한 황정민 아즈씨가보면 이럴지도 모른다. "둘이 연애하나?"




어쨌거나 '오늘의 쿠키'




바나나 주스. 거의 입자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갈려 있다.




.... 사실 친구랑 유진식당 갔다가 회 아무개라는 분의 노량진 수산시장 털러 가기 번개 집합시각까지 시간이 남아서 이러고 앉았었는데,
그양반이 몸 아프다고 그만 번개가 취소되어버려서 이러고 있다. (......)
어쨌거나 바나나주스는 꽤 괜찮은 레벨이었다. 가격은 전혀 착하지 않다. 여자친구랑 데이트 온다면 코피 터질 것 같다.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옛날 제도용 알전구 스탠드가 달려 있는 책상 테이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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