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


나는 이상하게 불편하다.

독립이란 말은 자본의 독립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홍상수나 김종관이 찍은 영화는 분명히 독립된 자본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다.

그럼에도 유명하다는 이유로 독립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14년 전 독립영화관 PD를 술자리에서 만난적이 있다.

나는 독립영화관에 상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 PD는 나에게 독립영화 하는 사람은 돈에 대해서 관심 좀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그 당시 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꼈는데 지금은 반대로 계속 안에서 분노가 쌓이고 있다.

다시 그 PD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개소리 말라며 500CC 잔을 머리에 꽂아주고 싶다.


그런 식으로 KBS 독립영화관의 방영작이 채워지고 있다고 지금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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